가상자산 시장 '제2의 전성기' 준비하는 코인빗

2020-11-27     김주현

최근 가상자산의 연이은 상승세로 시장분위기가 뜨겁다. 

업계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풀린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21일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 미래 결제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시한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일 1만9045달러(약 2110만원)까지 오르며 2017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1만9666달러)에 근접했다.

또 국내 주요 3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빗썸, 업비트, 코인빗)의 최근 5개월간 누적 거래대금이 10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개 거래사이트의 누적거래대금 총합으로 국내에서 영업중인 70여개 중소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의 거래대금을 합치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진다.

하지만, 26일 사상 최고치를 향해가던 비트코인이 8% 넘게 급락했다. 특별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급등한 측면이 있어 조정에 돌입한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본격적인 하락추세전환이 된 것이며, 2018년 연초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갈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자 투자자들은 중소형 코인사들의 가상화폐에 눈을 돌리고있다. 2018년 1월 가상화폐 하락장이 시작된 후 비교적 시총이 낮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컸기때문이다. 

투자전문가 A씨는 "시장의 흐름은 반복된다, 2018년 가상화폐 시장의 대폭락장이 시작되고 사람들의 손실회복을 위해 변동성이 큰 코인들에 관심을 가졌다"며 "비트코인의 하락장이 시작되면 중소형 코인사들이 메이저코인으로 쏠린 자금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26일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코인빗 알트코인의 움직임에 많은 투자자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코인빗을 상징하는 마켓인 거래소(II)의 엠브릿지토큰은 전일대비 최대 268%, 렉스는 최대 200% 등 평균적으로 100%이상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장의 큰폭의 변동성이 생기자 많은 투자자들은 중소형 코인사들이 하락장에 맞추어 메이저로 유입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것이라고 판단하고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코인빗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상장사들의 락업 물량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가 가장 타이트하다고 알려져, 많은 상장사가 어려워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코인빗은 경영혁신을 통해 상장사들과의 락업관련 협의를 긍정적인 검토를 맞췄으며, 많은 코인사들과도 우호적으로 진행이 되고있어 업계에서도 코인빗의 달라진 모습에 많은 기대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코인빗 관계자는 "코인사와 거래소간의 협의내용은 계약상 말씀드릴 수 없으나, 최근 대부분의 상장사들과 협의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규투자진입을 고민하는 회원님들과 기존투자회원님들 그리고 메이저코인의 상승에도 기다려주신 모든 코인빗의 회원님들께 보답하기위해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밤 코인빗은 알트코인들이 상승해 입금이 폭주하자 지연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코인빗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취득 신청과 25일 젤페이(GEL)상장, 14종의 가상자산 지원종료발표와 함께 기존 투자자와 신규 가상자산투자자들이 새롭게 진입할 수 있는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