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득 비이아이랩 대표, 리튬메탈배터리 통한 새로운 배터리 시장 개척한다

2020-12-09     홍기준

비이아이랩 배창득 대표

전기차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나 배터리로 인해 부득이하게 내연기관을 선택하곤 한다.

충전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고 한 번 충전하더라도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보관할 수 없다 보니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수명이 점점 줄어든다는 단점 때문에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비이아이랩은 이러한 배터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리튬메탈배터리를 통한 새로운 배터리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배창득 비이아이랩 대표는 20년간 꾸준히 신소재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덕분에 다양한 코팅과 관련한 기초 연구를 섭렵할 수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꿈꿨던 리튬메탈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 3가지 기술을 선별, 창업에 나섰다.

이 기술은 혁신성은 물론 시장의 기대가 크다. 배터리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지 않으면 전기로 구동되는 제품의 한계는 명확하다. 이를 바꿀 수 있는 게 바로 리튬메탈배터리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BIG 3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에너지 밀도 한계가 200Wh/kg임에 반해 리튬메탈배터리의 경우 350Wh/kg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무게가 가볍고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

에너지를 기존 10배 이상 저장할 수 있으면서 부피가 작아지다 보니 전기차와 같은 제품의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해진다. 출력도 기존보다 더욱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재충전 시간이 줄어들고 수명은 길어진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게 리튬메탈배터리다. 비이아이랩은 여기에 독자적인 계면 코팅기술을 적용해 개별 요구 사항에 맞는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 기존 반도체 양산 인프라를 활용하면 된다는 점에서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배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리튬메탈배터리는 미래 먹거리로 불리고 있다”며 “이를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금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중국과 일본이 원천 소재를 가지고 있는 분리막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며 “리튬메탈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