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 대표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인디고고 손 잡다

2021-01-22     이창희

일본과 미국을 각각 대표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와 ‘인디고고(Indiegogo)’가 전격적으로 업무 제휴에 나서기로 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영미권 및 일본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개를 희망하는 메이커를 상호 소개하고 각 플랫폼에 런칭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메이커는 각 시장에서 제품의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실적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인지도 향상 및 판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마쿠아케와 인디고고는 메이커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쿠아케에서는 오픈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경험이 풍부한 큐레이터가 일 대 일로 전담해 일본 시장에 맞는 홍보마케팅 제안을 서포트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의해 인디고고로부터 소개를 받는 해외 메이커도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쿠아케(上), 인디고고.

마쿠아케는 펀딩 프로젝트가 종료 된 후에도 메이커의 상품이 지속적으로 판매 촉진될 수 있도록 일본의 대형 백화점인 이세탄 신주쿠점을 비롯해 약 10개 점포의 유통 파트너와 제휴해 ‘마쿠아케 숍(shop)’을 운영하고 있다.

인디고고는 237개 국가와 지역에서 월간 약 18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90만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실시됐고, 플랫폼 매출은 누계로 약 2100억엔에 달한다.

이번 업무 제휴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메이커를 서포트하고자 하는 양사의 생각이 일치해 성사됐다. 아울러 본 제휴에서는 마쿠아케 이용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인디고고와 제휴하고 있는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도 공동으로 서포트를 실시한다.

앤디 양 인디고고 CEO는 “우리와 매우 유사한 미션을 갖고 있는 마쿠아케와 제휴해 뛰어난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세계를 단결시키고 크리에이터와 기업가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