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브랜드 빌더 ‘이코니크’, 매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2021-03-25     최태욱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와 미국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가 푸드 브랜드 빌더 ‘이코니크’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코니크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푸드 브랜드 빌더로, 스몰 브랜드 전략을 통해 MZ 세대의 세분화된 니즈와 취향을 충족하는 다양한 푸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광고매체 스타트업 ‘냅키니’ 공동 창업 후 푸드 라이프스타일 매장 ‘마켓 브루클린’을 운영했던 박상준 대표와 하이네켄 코리아에서 마케터로 다년간 활동했던 전무원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이코니크의 삼분의 일당 마카롱 제품 이미지(사진: 이코니크)

다양한 가치의 스몰 브랜드를 만드는 이코니크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전략을 적용해 제품을 출시한다. 데이터 기반의 기획과 소량 생산으로 타사 대비 5배 빠른 신제품 출시가 가능하며, 빠른 유통 채널 선점을 통해 제품 론칭 비용도 십분의 일 수준으로 줄였다. 또한 상품 만족도 및 리뷰 분석, 실제 구매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흥행 리스크를 감소시킨다. 첫 번째 브랜드로 출시한 ‘하루단백바’는 마켓컬리, 쿠팡에서 단백질바 카테고리 추천 상품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출시한 단백질 과자 ‘탄단지크래커’와 당을 1/3로 줄인 ‘삼분의일당 마카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이코니크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여 식품 브랜드 론칭에 적용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제품 론칭 기간과 비용을 절감시키고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장하여 향후 식품 브랜드 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배기홍 스트롱벤처스의 대표 역시 “이코니크는 린(lean)하고 애자일(agile)한 방법을 식품에 적용한 독특한 회사로 취향이 세분화된 MZ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몰 푸드 브랜드 빌딩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상준 이코니크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흥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