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억’…퓨처플레이, ‘혁신솔루션펀드’ 조성한다

2021-06-16     이창희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액셀러레이터로서는 최대 규모인 최대 300억 수준의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를 결성한다. 

퓨처플레이는 최근 성수동 사옥에서 관계사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퓨처플레이혁신솔루편펀드의 조성과 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모태펀드(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 녹십자홀딩스, 에이에프인베스트먼트, 나이스그룹, 휴맥스 등이 주요 출자사로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230억원 규모로 시작했으며,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인 기관들이 있어 3개월 이내에 2차 클로징을 통해 총 3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 퓨처플레이)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12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발표한 IBK혁신솔루션펀드 스타트업 리그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021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펀드 분야에 연이어 선정돼 출자를 받은 바 있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는 두 기관의 펀드를 한 벤처조합에 담아낸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퓨처플레이가 결성한 첫 벤처투자조합으로 초기 기업 육성에 대한 뜻과 취지를 공감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함께해 이번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펀드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3년 또는 5년 이내의 기술 기반 초기 벤처기업이며 모빌리티·디지털헬스케어·인공지능·로보틱스·핀테크 분야 등의 초기기업 육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 매니저인 퓨처플레이의 권오형 파트너는 “이번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는 액셀러레이터로서는 최대 규모로 조성된 펀드"라며 “국경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자양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퓨처플레이는 지난 5월 기준 157개의 스타트업에 누적 44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세상을 바꿀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며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