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x잡코리아 조사, 성인남녀 51.8% “두 번째 직업 준비”

2021-07-09     김주현

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생 동안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가 '인생 이모작, 두 번째 직업 준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성인남녀 1,024명이 참여했다.

먼저 에듀윌과 잡코리아가 ‘현재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1.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30대 응답자 중 68.8%, 40대 중에는 71.8%, 50대 중에는 81.8%로 3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모두 과반수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20대 중에는 38.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번째 직업을 위한 준비 방법으로는 ‘전문 자격증 취득’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전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1.3%(복수응답 응답률)로 가장 많았던 것. 이어 ‘외국어 공부(33.0%)’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관심 업종을 경험(28.1%)’, ‘전문 기술을 습득(목공/전기설비 등, 22.8%)’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 응답자가 많았다.

실제 계획하는 두 번째 직업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문 자격증을 기반으로 한 전문업’을 계획한다는 응답자가 53.0%(복수응답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다른 직무로 재취업(40.2%)’을 희망하거나 ‘카페 등 오프라인 창업(23.6%)’순으로 계획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에듀윌과 잡코리아 공동설문 참가자들은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고 싶은 시기를 ‘지금’이라 답했다. 또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는 형태로는 부업(40.2%) 보다는 본업(59.8%)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아, 전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어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는 평생 동안 평균 2.6개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평균 2.5개, 30대는 평균 2.8개, 40대는 평균 3.1개, 50대는 평균 3.0개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폭 높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최근 부캐 열풍에 힘입어 본업 외에 다양한 부업을 하는 N잡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부업을 통해 고용불안감을 낮추고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어 전직이나 겸직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듀윌 고영순 파트장은 “자격증 취득을 통해 현재 직업과 다른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전기기사 등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