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 신남방·신북방 국가 중심 한국어 교육 전문가 육성

2021-07-30     홍기준
러시아에서 온 샬루노바 마리아 교수(왼쪽)와 라오스에서 온 쑤왇뭉쿤 쏨싸닏 교수(오른쪽)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총장:김은미)가 주관하는 ‘2021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가 한국어 교육 전문가를 육성한다.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는 매년 해외의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교수하는 외국인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어 관련 기본 교과 연수 및 특강, 지도교수 세미나,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어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장기 연수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7월 12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된다.

현재 석박사급 공동연수 과정이 3주째 진행 중이다. 이번 연수회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국립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교수하고 있는 샬루노바 마리아 강사는 “16년간 한국어를 가르쳐왔지만 한국 문화와 한국 역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중 본 연수회를 발견하자마자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연수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의를 해주신 한국어 교수님들로부터 교수 방안에 대해 배우고, 함께 참여하고 있는 여러 나라의 한국어 선생님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한국의 전통 매듭 공예와 단청 무늬 거울 등이 담긴 문화 키트로 한국 문화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어 즐거운 연수회를 보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라오스의 수파누봉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한국어를 교수하고 있는 쑤왇뭉쿤 쏨싸닏 교수는 “현장에서 교육할 때 문법과 관용어 및 사자성어 등의 교수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적 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올해 연수회를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어 쏨싸닏 교수는 “이번 연수 과정을 통해 사자성어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라오스어로 해석 및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라오스인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수 방안을 남은 연수 과정에서도 배울 것에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연수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