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1조 6067억 달성

2021-10-26     김주현

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1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89만 8,906대 ▲매출액 28조 8,672억원 (자동차 22조 5,779억원, 금융 및 기타 6조 2,893억원) ▲영업이익 1조 6,067원 ▲경상이익 1조 9,370억원 ▲당기순이익 1조 4,86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라며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판매 비중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ASP)에 일부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장기화돼 올해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기차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