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코로나 위기 따른 현금유동성 극복 위해 자산 매각 결정

2021-11-29     임한희
사진=디딤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외식기업 디딤은 인천 소재 자사 사옥을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양도 대금은 82억원(20년말 연결 자산총액 대비 약 9.2%)으로 매각 완료 예정일은 2021년 12월 30일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주요 사업이 대면업종이었던 디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금유동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20년말 기준 단기차입금 규모는 약 276억원이었으나, 지속적인 상환으로 2021년 09월말 기준 약 120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의 부담은 다소 해소되었으며, 이번 자산매각을 통해 단기차입금의 규모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어려워진 시장환경으로 부족했던 자금여력을 확보하면서 HMR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이 확보되었다.

디딤 관계자는 "11월 이후 위드코로나로 인해 백제원, 도쿄하나 등 직영 매장의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2월 연말 특수로 영업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를 점차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