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유럽서 안정성 확인..."글로벌 임상 돌입"

2022-01-04     임한희
사진=제일약품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제일약품이 지난 3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JP-2266'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프랑스 임상 1상을 사이트에 게재했다고 4일 알려왔다.

이번 임상은 18~50세 건강한 남성 백인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JP-2266의 유럽 임상을 2020년 8월 승인받았다. 임상 개시 시기는 2020년 11월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8월이다. 1차지표는 ▲부작용 발생 횟수 및 비율 ▲최고 혈중농도(Cmax) 등이다.

JP-2266는 인슐린과의 대체 또는 병용 사용을 통해 인슐린 의존도를 대폭 낮출 수 있고, 체중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1형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제1형 당뇨병의 기존 인슐린 주사제 대비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의 저혈당 쇼크 위험과 잦은 주사 투약으로 인한 불편함 등을 대체할 수 있다. 

제일약품은 동물실험에서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기존 당뇨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약물들과 비교해 우수함을 확인했다. 인슐린 주사투약과 비교했을 때 동등한 수준이다.

제일약품은 프랑스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면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유럽 임상을 내년 하반기 완료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