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남편 임신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2-03-17     임한희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안은희 교수(왼쪽)와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당차여성병원 내원객 분당차여성병원 내원객이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은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2일 진행했다. 

임신체험 프로그램은 예비 아빠가 약 7.5㎏(7∼8개월된 태아와 양수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입고 병원을 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시행 될 예정이다.

행사 첫 참여자인 송형규씨는 “쌍둥이 임신34주차인 아내가 힘들다고 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임신 체험복을 입고 다녔더니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모든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임신복을 입고 1시간정도 밖에 움직이지 않았는데 허리 통증도 느꼈다”면서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상혁 병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의 주 고객층인 임신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엄마와 아기,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온라인강의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내 모성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분당차여성병원 모든 입원병동에서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해 코로나19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