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일축 "1만원 주문하면 680원 매출... 전례없는 초저가 요율"

2022-04-08     유선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한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건배달 새 요금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배달의민족은 배민1에 대해 프로모션 요금을 종료하고 '주문중개 수수료 6.8%, 배달비 6000원'의 새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수수료가 올라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7일 MBC가 1만원짜리 파스타 한 그릇의 수수료가 4700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배달의민족은 "사실과 매우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배민1에서 음식점으로 1만원짜리 주문이 들어갈 경우, 당사의 수수료 매출은 680원이다. 이게 저희가 주문을 중개해드리며 입점업소로부터 얻는 수수료 수입의 전부다"며 "사장님과 고객님께서 분담하시는 6000원의 배달비는 당사의 수수료 수익이 아니다. 실제 배달 수행에 들어가는 경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배달이라는 서비스 효용을 누리는 소비자와 단건 배달이라는 새로운 매출원을 통해 최고의 상태로 음식을 보내드릴 수 있는 식당이 분담하는 실경비이고, 분담 금액도 식당이 정한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은 또한 MBC 보도와 관련해서도 "이는 사실과 매우 다르며 뉴스의 사례에서처럼 식당이 분담한 배달비 3600원도 단건배달로 인해 새롭게 생겨난 금액이 아니며, 일반 (묶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식당에서는 외주 배달대행사에 건당 배달 용역비를 지급하고 있고, 건당 배달 금액이 고정되어 있는 배달대행 서비스와 비교하면 배민1에서는 오히려 식당의 주문 상황이나 영업 상황에 따라 사장님들께서 부담 금액을 신축적으로 결정하면서도 단건배달이라는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실 수 있다"고 밝히며 반박했다.

배달의민족은 식당마다 '최소주문금액'이 설정돼 있어 단건배달에서 1만원짜리 음식 하나를 주문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며 주문 금액이 3만원, 4만원으로 늘어나도 고객이나 식당의 배달비 부담 금액은 전혀 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프리미엄 서비스 배민1은 현재 주문부터 배달 완료까지 평균 24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서비스인 배민1은 신속한 음식배달을 원하는 고객님들께 긴요한 서비스로서 활용되길 바라고 있다"며 "일반 배민(화면상 '배달' 지면)은 다소 시간 여유가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배달비를 지불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당사의 주문중개수수료(6.8%)는 국내와 해외를 아울러 동종업계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된 요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