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에어컨 실외기 점검 직원 추락 사고 발생

2022-04-13     김주현

LG전자의 유지보수서비스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소속 직원이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5층 외벽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12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중대재해법과 산언안전보건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의 서비스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자회사다. 상시근로자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에 해당해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 된다.

중대재해법은 안전관리의 소홀로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 처벌을 가능케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사망자 1명 이상이거나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중대산업재해로 판단한다. 책임이 인정될 경우 기업인에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