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즘, 플라스틱 공기 대 공기 판형 열교환기로 산업 현장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제시

2022-04-21     김대일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공기 대 공기 열교환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맞춤형 공기 대 공기 열교환기(Air to Air Heat Exchanger, 현열교환기) 전문 스타트업 ‘트레즘’(Trezm, 대표 심용섭)이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판형 공기 대 공기 열교환기를 대체하는 ‘플라스틱 열교환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레즘은 열전달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5년 이상 관련 분야에 종사한 심용섭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열교환기 전문기업이다. 제품화를 위해 설계부터 성능 평가까지 다수의 시행착오를 거쳐 제품을 검증하고, 특허 출원과 등록을 완료하고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와 인천테크노파크 및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 인정 받고 있다. 

트레즘이 선보인 열교환기는 알루미늄 재질을 플라스틱 재잴로 변경해 제작의 용이성을 확보하면서도 기존 알루미늄 판형 열교환기 대비 동등 이상의 성능을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은 알루미늄 보다 열 전달 효율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을 깨고, 트레즘 만의 특허 기술력으로 알루미늄 열교환기 이상의 성능을 이끌어 냈다.

트레즘 심용섭 대표는 “특허받은 구조로 타제품 대비 월등히 낮은 공기저항을 받으며 다양한 크기 및 형태의 맞춤형 열교환기 설계와 제작이 가능해졌다”며 “기밀성, 내구성, 내부식성, 내열성을 확보해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 형상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레즘의 플라스틱 열교환기는 국내 이통동신 업체의 함체 냉방용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사전 필드테스트가 진행중에 있다.

심 대표는 “열교환기를 통한 에너지 절감은 기업의 운영 비용 절감뿐 아니라 기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친환경 경영에 꼭 필요한 장치”라며 “열회수 및 외기 냉방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에너지 절감을 최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맞춤형 열교환기를 제공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업체 측 안내 자료에 의하면, 공기 대 공기 열교환기는 온도가 다른 두 기체의 열을 고온에서 저온 혹은 저온에서 고온으로 전달하는 장치이다. 공간을 환기하면서 열을 회수하거나 세탁물 및 농수산물 건조기 등의 사용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 절감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산업용 제어함이나 서버실, 데이터 센터 등 외기를 이용한 냉방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