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제16회 아시아태평양직업환경피부과학 심포지엄 최우수포스터상 수상

2022-07-05     임한희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피부과 유광호 교수, 고영규 전공의 연구팀이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직업 환경 피부과학 심포지엄 (The 16th Asia Pacific Environmental and Occupational Dermatology Symposium, APEODS 2022)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 주최로 개최된 (제38회 대한 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 심포지엄 공동 개최) 이번 심포지엄에서 유광호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고무, 라텍스 장갑 접촉피부염의 치료로 사용된 듀필루맙(duplinumab)’에 대해 발표해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발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듀필루맙은 2형 보조 T세포의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interleukin) 4, 13의 작용을 막아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차단하는 피하주사치료제로 최근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유광호 교수는 “일반적으로 접촉피부염은 아토피 피부염과 다르게 1형 보조 T세포의 비정상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 고무, 라텍스 등의 특정 물질에 대해서는 아토피피부염과 유사하게 2형 보조 T세포의 작용이 주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이러한 병인으로 인하여 고무/라텍스 장갑에 대한 난치성 접촉 피부염 환자에게 우수한 효과를 본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후 듀필루맙이 실제 임상에서 접촉 피부염의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적극 사용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2022년 3월 유럽피부과학회지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IF: 6.16) 온라인 판에 ‘Dupilumab for the treatment of refractory allergic contact dermatitis from rubber/latex concomitant with atopic dermatiti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유광호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부교수 및 피부과장과 임상시험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또한 Medical lasers 편집이사, 대한피부과학회 국제관계위원회 및 신의료기술위원회 위원을 겸직 중이며 엑소좀의 항노화 국책과제 연구 등 다양한 학술 및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