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콘텐츠‧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로간벤처스(유)로부터 4억 원의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한 투니모션도 그중 하나다. 이번 투자는 문화산업 전문 벤처캐피탈 로간벤처스가 운영하는 ‘로간벤처스 2호 콘텐츠 재기지원 투자조합’을 통해 이루어졌다.
투니모션은 인기 웹툰을 대량의 숏폼 형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OTT플랫폼에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20개가 넘는 인기 웹툰의 영상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과 8월에 ‘너와 나의 눈높이’, ‘달달한 그녀’ 등을 각각 론칭하였고, 추가로 3개 작품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투니모션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화화원행기’ 와 ‘니브’ 두 작품에 각 2억 원씩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 받은 작품 ‘화화원행기’는 압도적인 걸크러시 여주인공의 시원한 액션과 로맨스가 매력적인 순정 무협 장르물이다. 또 다른 작품 ‘니브’는 현대 사회의 부정을 고발하는 스릴러 드라마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라인을 갖췄다. 투니모션은 두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소비자들을 유입시킬 예정이다. 조규석 투니모션 대표는 “이번 투자는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어 가는 상황에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투자사는 물론, 사용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