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압연공정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냉천 인근에 위치해 침수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압연라인에 대한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15일 기준 배수 작업은 94%, 전원 투입은 37% 진행됐다.
이번 포항제철소 침수의 원인은 인근 냉천의 범람 때문이다. 이에 범람 인근에 위치한 압연라인의 침수 피해가 가장 크며, 현재까지 피해규모도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압연라인의 경우, 공장 바닥과 지하시설물에 누적된 토사, 뻘, 오염물 제거를 중점 실시 중이며, 동시에 정비 인력을 집중 투입해 설비 세척, 건조, 부품 수리/교체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유압탱크, 감속기, 변압기, 전기모터 등 긴급 발주가 필요한 품목들을 공장별로 일일이 파악중이며, 설비공급사들과는 핵심설비 점검을 위한 국내외 기술전문가 파견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피해 상황 등을 종합 파악해 이르면 금주중 전체적인 피해추산액과 압연공장의 복구 가동계획 등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3개월내 압연라인 복구를 모두 완료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번 침수 피해에 대한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민관군 총력 지원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사상 초유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