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영스포츠전문채널 CSTV(회장 박성동)는 29일 백창범 전 MBC 부국장을 제32회 ‘2023 프놈펜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방송총괄책임자로 영입, 임명했다고 밝혔다.

CSTV는 2023년 5월 5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등 5개 도시에서 열리는 제32회 SEA Games 주관방송사로 동남아 11개국 약 5,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40여개 종목 전 경기를 동남아지역에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백창범 신임 방송총괄책임자는 1995년 MBC 스포츠PD로 입사, 축구·야구·골프·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방송을 담당했다. 특히 10번의 동·하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5번의 월드컵, 2004년 타이거우즈 골프대회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 및 경기를 기획·감독한 스포츠전문PD다.

CSTV는 “백창범 방송총괄책임자는 방송·IT 강국 한국에서 27년간 올림픽과 월드컵, 국내 주요 스포츠경기 등을 담당해온 스포츠방송 전문가”라며 “방송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가 최초로 주최·주관하는 국제행사인 SEA Games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백창범 방송총괄책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 방송의 중계 노하우를 아낌없이 보여주려 한다. 수준 높은 대한민국의 방송 인프라와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 주관 방송사인 CSTV 박성동 회장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