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예술 세계가 영국에서 펼쳐졌다. 영국 런던 현지에서 진행하는 ‘K-ART 동시대 미술 특별전’을 통해서다. K-ART 세계화를 위해 추진된 해당 행사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시작된 스타트 아트페어 런던 2022(StART ART FAIR LONDON 2022)의 주요 특별전으로, 10월 12일부터 나흘간 현지의 관람객들을 맞기 시작했다.

국내 작가 작품들로 진행되는 전시로는 프리즈와 키아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준비된 이번 행사는 국내 중진 및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현지 콜렉터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갖는다. 이우환, 김태호, 전광영, 김병종, 이철규 등 19인의 유명 작가가 함께 하며, ‘도도새 작가’로 잘 알려진 김선우 작가, 초현실주의를 표현하는 수레아, 디지털 아티스트 레지나킴, 한국화와 현대미술을 접목한 낸시랭 등도 작품을 선보였다.
조윤국, 미뇽, 윤민주, 김혜연 등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개성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기안84, 오님(송민호), 강희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들도 참여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국내에서 진행된 ‘스타트 아트페어 학생 미술 공모전’의 수상작들도 전시부스의 한 축을 담당한다.
특별전을 준비한 스타트아트코리아 측은 “이미 한국의 공중파 방송국에서 취재를 할 정도로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이번 페어가 세계적인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의 순수예술 수준을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