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올해 철도건널목 사고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함에 따라, TV·라디오 방송, 시설개선 등을 통한 대국민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철도건널목 사고는 상반기에만 8건(사망 3명)이 발생하여, 지난해 전체 철도건널목 사고건수인 7건을 초과하는 등 사고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공단이 최근 5년간 발생한 철도건널목 사고를 분석한 결과 57건 중 48건은(84.2%) 통행자(운전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였으며, 사고원인으로는 일단정지 무시횡단 29건, 차단기 돌파/우회 14건, 건널목 통과지체 5건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을 위해 SBS 예능·시사 프로그램(맨 인 블랙박스) 제작·지원을 통한 ‘철도건널목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등’ 방송을 추석 연휴인 9월 11일에 실시했다.
또 TBN 라디오 교통방송을 통해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 캠페인 및 교통정보’를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철도건널목 사고 주요 발생시간(출퇴근) 및 청취율이 높은 시간에 송출했다.
아울러 철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건널목 앞 도로시설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시설개선과 합동캠페인을 추진하고, 차량 내비게이션 앱에서 철도건널목 주의 알림 안내를 제공하도록 협력하고 있다.
공단은 건널목 앞 도로의 정지선 도색, 노면 포장, 반사경 및 바닥신호등 설치,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 등 시설개선 사항을 도출하였고, 10월말부터 포스터, 전단지, 배너 등을 전국 철도역사와 주요 철도건널목 인근 행정복지센터 등에 게시하고 합동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철도건널목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기본적인 철도건널목 안전수칙의 준수를 위한 전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철도 안전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시설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