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무료급식’..kt그룹 희망나눔재단, 하나님의집 유연옥 원장 희망나눔인상 선정
‘27년간 무료급식’..kt그룹 희망나눔재단, 하나님의집 유연옥 원장 희망나눔인상 선정
2022.11.16 15:56 by 김대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네 번째 희망나눔인상에 27년간 서울 용산구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온 ‘하나님의집’ 유연옥 원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쉬지 않고 나눔 활동을 벌인 사람(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하나님의집 유연옥 원장은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희망나눔인으로 선정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쉬지 않고 나눔 활동을 하며 이웃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연옥 원장은 30년 전만 해도 작은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찾아온 하반신 마비라는 병을 이겨내기 위해 종교활동에 매진하며 병마와 싸웠다. 1996년 병세가 나아지던 어느날 용산역에서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유 원장은 “우연히 계기로 시작하게 된 활동이 벌써 27년이 됐다”며 “매일 점심, 저녁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을 보면 하루도 식사 대접을 거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용산역 광장에서 무료급식을 해오다 주변이 개발되며 근처 허름한 공간을 겨우 얻어 매일 음식을 조리하고 대접하고 있다. 유 원장의 선행을 본 이웃들도 식사시간이면 주차장을 내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아들도 일을 그만두고 무료급식 활동에 합류했다. 입소문을 듣고 무료급식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어려운 이웃은 늘어나는데 유 원장의 체력이 하루가 다르게 부쳐 도움이 필요했다. 즐겁게 식사를 하고 돌아가는 이웃들을 보면 힘든 것보다 협소한 장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더 큰 고민이라고 유 원장은 전한다. 유 원장은 “살아있는 한 계속 무료급식 활동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활동에 참여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홈페이지에서 올해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 받는다.

필자소개
김대일

긍정의 에너지로 경제 및 생활 전반을 공유하겠습니다.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이제 헤어 케어도 브랜딩이다!

  •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주목할만한 초기 스타트업을 꼽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17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어워즈의 1차 후보 스타트업 30개 사를 전격 공개한 것. ‘혁신의숲 어워즈’...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의 기치를 내건 스타트업들이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서로 경쟁하지 않을 때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