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브랜즈는 미국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SIERRA DESIGNS)의 국내 사업권 확보를 위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시에라디자인의 국내 운영사인 리빌더씨티의 지분 전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서 탄생한 시에라디자인은 어패럴, 텐트, 침낭, 백패킹 장비 등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용품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브랜드 로고도 시에라 네바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등반, 트래킹 명소인 하프 돔(Half Dome)을 모티브로 한다. 현재, 미국을 기반으로 영국, 홍콩, 호주, 아르헨티나 등 유럽, 남미, 아시아 등 각 대륙에 진출해 있다.
이번 인수로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어패럴, 말본골프, 디아도라 등을 기반으로 여행, 골프, 스포츠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자사 포트폴리오에 아웃도어를 새롭게 추가하며 보다 폭 넓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패션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기존에 없던 MZ감성과 독창적 디자인의 말본골프로 런칭 1년만에 국내 골프웨어의 세대교체를 주도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에라디자인만의 혁신적 방식으로 신규 아웃도어 소비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아웃도어 시장에서 마켓 리더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에라디자인은 창립자 밥 스완슨과 조지 마크스가 직접 탐험하며 제품을 만든 경험기반의 용품이 주를 이룬다. ‘모든 사람은 배경과 상관 없이 좋은 용품으로 탐험할 권리’가 있다는 브랜드철학을 바탕으로, 집에서의 안락함을 아웃도어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기능성’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워터프루프 소재가 전무했던 60년대 당시,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황금 비율이 58% 코튼과 42% 나일론 소재임을 발견하고 개발한 ‘6040파카’ 등, 내구성에 강하고 아웃도어 편의성을 돕는 수 백 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시에라디자인의 철학과 헤리티지를 담은 의류와 침낭 등 기어류 전반을 직수입 및 라이선싱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다. 연내 마케팅, 유통, 상품기획 등을 위한 조직 구성 등 본격 준비 작업에 돌입해, 2023년 FW시즌 론칭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