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샴페인 마케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포함한 ‘와인성지 기획전’을 선보였다.
샴페인 할인 행사가 시작된 2일 자정 무렵, 세븐일레븐 여러 매장에서는 행사 샴페인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잠실, 반포, 연신내 인근 점포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렸다. 고품질의 다양한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보니 박스구매도 줄을 이었으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에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도 빗발쳤다.
12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카카오페이머니와 KB카드로 샴페인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행사 시작 전부터 유명 와인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관심을 모았다. 주말동안 샴페인 구매 인증글과 재고 현황 꿀팁 등을 공유하며 관련 글이 500 건 이상 게재되는 등 눈길을 끌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세븐앱)을 통해 실시간 재고 찾기 기능을 제공해 샴페인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샴페인 행사가 진행된 지난 금~일요일(12/2~4) 샴페인 매출이 전주 동요일(11/25~27)대비 무려 4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샴페인 오픈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보다 샴페인 물량을 3배이상 늘려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3일만에 초도 물량 절반이상이 팔려나갔다. 특히 샴페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도츠브룻 클래식’은 주말 동안 완판 되어 지난해에 이어 항공편으로 추가물량을 긴급 공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마를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이상이 판매됐다.
특히, ‘뽀므리 하트 에디션’은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가 프랑스 샴페인 산지에 직접 방문해 심사숙고 끝에 셀렉한 상품으로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축하주로 유명하며 샴페인 생산지(상파뉴)의 심장이라 불리는 ‘랭스’지역 포도밭에서 생산된 최고급 포도로 제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F1우승 기념 삼페인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멈 올라프’, ‘멈 로제’, ‘멈 그랑 꼬르동’ 등 유명 샴페인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며 품귀현상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