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이 최근 불거진 자사의 인사 논란과 관련해 "원안대로 인사발령이 시행됐다"고 일축했다.
지난 27일 일부 언론에서는 코레일유통 대표이사가 동향 직원을 승진시키라는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6일 3급 진급 대상자에 대한 진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진급대상자를 결정했으나, 대표이사가 임원에게 진급에 탈락한 한 직원을 진급자로 선정할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코레일유통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대표이사가 소속 간 승진자 형평성을 고려해 재심의 여부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통이사는 위원회 의결사항을 바꿀 수 없다며 원안대로 인사발령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레일유통은 진급 재검토 지시를 받은 대상 직원이 대표이사와 동향이라는 의혹에 대해 "같은 지역사람이 아닐뿐더러, 초중고 선후배 관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외 행사에서 불거진 대표이사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조직관리에 주의하라는 의도의 발화였다고 해명했다. 외부기관으로부터 유통이사와 관련한 내부직원 투서가 감사실에 접수됐고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3일 전북 무주군에서 진행된 대외 행사에서 조형익 대표이사가 동석한 유통이사에게 "임기 6개월을 채울 수 있겠느냐"고 말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