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스노우크러시를 통해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후 30년이 지난 지금, 이제 메타버스는 사람들의 삶 속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다. 메타버스는 오프라인의 활동이 디지털로 이어지는 완전히 새로운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30년보다 앞으로의 5년 동안 메타버스로 인해 삶의 다양한 영역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먼저 메타버스 오피스가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열린 비대면 시대는 근무 환경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온라인으로 사무 환경에 접속하거나 비대면으로 화상회의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오피스는 최근 몇 년 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는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중복 업무 등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메타버스 전시, 박람회 등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 시대에도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양한 정보를 경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에 대한 니즈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를 통한 전시회, 박람회 등은 전시기간이나 참석자의 수에 제한이 없고 오프라인 공간 구현을 위한 비용, 해외박람회나 전시회 방문을 위한 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은 개인의 가상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 기업이 더욱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몰입형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집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대표적인 몰입형 가상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홈메타도 이러한 서비스이다. 그동안 사람들이 전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매장에 가서 가전제품을 실제로 살펴보고 구입을 하거나 인터넷에 제공되어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를 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메타는 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매장에 가지 않고도 메타버스에서 내 공간에 제품을 배치해보고 살 수 있는,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게 해준 것이다.
메타버스 시대는 채용 시장의 변화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보다 매력적이고 참신한 방법으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통한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통한 채용은 채용 박람회, 면접, 신규직원 교육 등 채용 전반에 걸친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메타버스 기업 올림플래닛 권재현 대표는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은 가상세계로 오프라인 세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세계를 포함하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존과 다른 경험의 혁신으로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라 전했다.
한편 올림플래닛은 도입부터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메타버스 SaaS 플랫폼 엘리펙스(Global No.1 metaverse SaaS platform, ELYPECS)를 통해 전 산업 분야에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례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메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체험관, 대한체육회 도쿄 올림픽 한국관, 한솔제지 [Thermal Label paper] 업계 최초 가상 전시관, 현대 마에스트로 가상주택전시관, 사비나미술관 메타 사비나 전시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