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보다 친근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위한 변화를 도모했다.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의 전면적인 리뉴얼이 그것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의 정체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알리면서 미래 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CI 철학에 맞는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이다. 지난 2011년 10월 설립된 이후, 미래 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청소년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을 펼치는 등 혁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해왔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CI는 기존 아산나눔재단의 정체성은 살리면서도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의 사업 내용에 맞춰 도전하고 성장하는 청년 창업가와 사회혁신가에 어울리는 컬러와 심볼을 적용하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로고는 법인명을 글자로 나타내는 워드마크를 그대로 계승했다. 기존 손 글씨 스타일을 단순화시켜 젊고 실용적인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컬러는 명도와 채도를 밝힌 초록색을 메인으로 지정하였으며, 이외 연한 베이지와 연녹색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채널을 시작으로 모든 프로그램 제작물에 신규 CI를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기존 CI가 사용된 제작물과 기념품 등은 모두 소진한 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