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독창적인 펑크 문화가 한국에서 빛난다. 2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Start+ 서울숲’에서 개최되는 마크 슬로퍼의 개인전 ‘런던X서울, THE ART OF NEON’을 통해서다. 마크 슬로퍼는 2022년부터 국내 활동을 시작한 영국의 펑크아티스트.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과 런던이라는 도시들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문화를 주제로, 작가만의 흥미로운 네온 작품과 에디션 프린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 슬로퍼 작가는 이번 전시에 앞서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서울에서의 첫 전시가 매우 기대 된다”면서 “작품을 통해 런던 특유의 펑크 감성을 한국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스타트아트코리아 측은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탄생한 런던의 문화를 위트 있게 재해석한 펑크 문화와 엘리자베스 여왕 2세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슬로퍼의 작품은 1970년대 암울했던 런던의 시대상과 맞물려 탄생한 무질서하고 자유분방한 음악과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작가는 비틀즈(The Beatles), 존 레논(John Lennon), 폴리스(Police) 등 유명 뮤지션들의 사진 및 영상 감독으로 일하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마크 슬로퍼가 네온 아티스트 ‘크리스 브레이시(Chris Bracey)’와 함께 ‘일루미나티 네온(Illuminati Neon)’이라는 아티스트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 역시 이러한 경험에 기반 한다.
특별한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탄생한 독창적인 작품들은 이미 지난 2019년 런던 사치갤러리의 ‘StART ART FAIR 2019’를 통해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마쳤다. 특히 작가의 작품이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의 메인 포스터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모티브로 한 리미티드 프린트 작품들이다. 해당 작품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직접 공식적인 사용 승인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작가의 작품 활동에 영감이 되어준 영국 펑크 문화를 주제로 한 네온 작품들이 대거 선보여질 예정이다. 태극기와 한국 전통 회화 등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이용한 작품과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레지나킴 작가와의 협업 등 K-WAVE 를 주제로 한 신작들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 티켓 및 전시 관련 아트상품들은 인터파크와 현장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