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2일 이륜차 교육전문시설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CPR 교육은 우아한청년들과 대한적십자사가 지난해 5월 체결한 ‘배달종사자의 안전의식 강화 및 지역사회 생명보호 업무협약’ 내용 중 라이더 맞춤형 응급처치 특강 ‘우리동네 구조대’의 일환이다. 특히 최근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해지고, 라이더들의 교육 희망수요를 고려해 기존 1시간 특강과정에서 4시간 수료과정으로 확대됐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의 지도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사전신청한 배달종사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과정은 ▲응급처치의 필요성과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환자반응 확인 및 심폐소생술 진행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론적인 내용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응급처치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상황을 세분화해 CPR, AED, 기도폐쇄응급처치 등을 교육했고, 실전연습을 반복해 자연스레 몸에 체득될 수 있도록 만들어 수강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라이더들에게는 ‘대한적십자사 인증 CPR교육수료증’이 발급돼 의미를 더했다. 수료증을 받은 라이더들은 지역사회에서 마주치는 응급상황 속에서 보다 전문적인 조치를 통해 '우리동네 구조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료생들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CPR 페이스쉴드, 알콜스왑, 위생장갑 등으로 구성된 심폐소생키트가 전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