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인 ‘빅스마일데이’를 시작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선물하기’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3배 이상(27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행사 2일 차인 지난 9일 하루는 선물하기 론칭 이래 일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가정의 달 선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빅스마일데이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빅스마일데이의 할인쿠폰과 카드사 할인 등 특가 혜택은 그대로 누리면서, 간편하게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e쿠폰 중심이던 선물하기 영역이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 수요가 많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 ▲삼성 갤럭시탭(S8) ▲블랙홀 음식물처리기 ▲삼성 갤럭시워치5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 등의 전체 거래액 가운데 약 3~5%가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됐다. 프리미엄 패션잡화로 입소문 난 ‘헬렌카민스키’ 모자 역시 선물하기 구매가 많았다.
매일 저녁마다 진행하는 라이브방송 ‘G라이브’에서도 선물하기 주문량이 많다. 다양한 사은품 증정 및 선물 포장 등의 이벤트를 통해 선물하기 수요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삼성 갤럭시 S23 자급제폰’ 라이브방송 때 13억원 이상이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됐고, ‘LG전자 가전’ 라방 때는 5억원 이상이, ‘로보락 S8 로봇청소기’ 라방 때는 2억 이상이 각각 선물하기를 통해 거래됐다.
e쿠폰 선물 수요도 많다. 같은 기간(5/8-5/16), e쿠폰 선물하기 수요는 전월 동기 대비 3배 가까이(196%) 증가했다. 인기 품목으로 배달 이용권, 마트 상품권, 외식상품권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가 종료되는 오는 19일까지 ‘e쿠폰 특가관’을 열고 인기 브랜드 e쿠폰을 특가에 선착순 판매한다. 18일은 메가박스 관람권+탄산음료 세트 및 포대팝콘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이고, 19일은 CGV 관람권을 최대 47% 할인가에 한정수량 선보인다.
한편, G마켓 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구매해 카카오톡이나 MMS 메시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선물 메시지 카드도 작성할 수 있다. 배송지 설정은 구매자와 받는 사람 모두 입력 가능하며 선물 받는 사람은 후기 작성과 감동카드 보내기를 할 수 있다. 3일 이내 배송지를 입력하면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