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등으로 유명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1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Club1 WM센터가 참여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플레이리스트는 일찌감치 혁신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쌓으며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굳혔다”면서 “최근에는 K-콘텐츠 열풍이 크게 불고 있는 일본으로 시장을 넓혀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번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지난해 ‘약한영웅 Class 1’와 ‘편의점 고인물’ 등을 선보이며 주목 받은 제작사다. 원천 IP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가능한 내재화된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사랑의 불시착’ 등을 만든 윤현기 제작1본부장, ‘이태원 클라쓰’ 등을 제작한 이미나 제작2본부장 등 히트작을 만든 크리에이터가 대거 포진돼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는 물론, 음악과 예능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며 안정된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다.
플레이리스트는 확보한 투자금을 사업 확장 및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멤버십 서비스 론칭, 음악 관련 사업 등의 신사업을 늘리며 종합 스튜디오다운 면모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사적 역량의 퀀텀점프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대중문화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알토스벤처스). 2021년에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IMM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유치했던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유치 금액을 총 465억원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