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전사 경영진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오는 14일자로 예고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본사 경영진과 전국 지역본부장 등 모두 40명이 화상으로 참석해, 여객·화물·광역전철 등 열차 운행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사합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파업에 돌입한다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 안전한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수서행 KTX 운행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오다 결렬된 후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철도노조의 마지막 파업은 지난 2019년 11월로 약 4년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