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이야기로 通하는 영화 “영화로 通하실래요?”
우리가 만든 이야기로 通하는 영화 “영화로 通하실래요?”
우리가 만든 이야기로 通하는 영화 “영화로 通하실래요?”
2016.03.08 10:26 by 한동은

 

질풍노도의 아픔과 성장의 기억, 가족과 사랑에 대한 또다른 물음표, 누구나 겪는 아련한 청소년기. 그래서일까. 영화가 시작하기 전부터 극장 로비에는 많은 관객들로 북적이며, 아이들의 우렁찬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의 영화 재밌게 보세요!”

“영화제 기념사진 찍고 가세요!”

 

청소년의 이야기와 시선으로 제작한 영화들을 보기 위해, 부슬부슬 비가 오는 가운데 200여명의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았다. 상영관 입구에서 아이들은 인스타그램 판넬 포토존에서 가족, 친구, 관객들에게 다가가 사진촬영을 함께하고, 다른쪽에서는 팸플렛, 팝콘을 나누어주며 영화제 참석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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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CGV 청담씨네시티(서울 강남구 신사동) 5층 기아 시네마관의 풍경. 이 날은 ‘제2회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청소년 영화제’의 영화 작품 상영회가 진행됐다. 작년 8월부터 6개월간 이뤄진 땀과 노력이 한 자리에 모인 이 날,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완성했다는 뿌듯함과,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두근거리는 표정으로 가득찼다.

 

활동에 참여했던 김혁준(가명·16)군은 “그저 막연히 ‘영화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다가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영화’로 무한한 꿈을 보여주는 시간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다

 

‘아트드림 영화제작소’는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영화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영화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인문학과 문화예술, 영화제작 전반을 교육한다. 이번 2기가 첫발을 뗀 건 지난해 8월부터였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허인정 이사장은 “매주 토요일 수업시간이 끝나고도 늦은 밤까지 토론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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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들이 1인 1작 시나리오를 쓴 후, 치열한 심사를 통해 뽑힌 2기의 5작품. ▲부자 간의 서먹하지만 진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 <사우나> ▲한 지붕 아래, 아버지와 아들 두 마음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낸 <동상이몽> ▲가장 단단할 것 같았지만 가장 위태로웠던 세 친구의 우정 이야기 <변화> ▲비밀을 공유하는 친한 친구 신비로운 반려묘 다래를 찾아가는 <자, 케이크 나눠드릴게요> ▲상처 많은 한 남자와 위험한 최면을 거는 의사의 이야기 <최면>.

 

2014년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1기 교육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제작지원을 통해, 영화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 제작한 1기의 2작품. ▲정의를 외치려고 정의를 버리는 모순적 이야기 <정의의 정의>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어른과 소녀의 만남 <소영>까지. 총 7작품의 상영으로 극장 안은 학생들에게 보내는 따스함의 박수로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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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열렬한 응원, 아트드림 영화제작소의 멘토

 

교육 시작부터 멘토로 참여한 영화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은 이날 행사에까지 함께해주며 “괄목상대란 말이 생각날 정도로 굉장히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며 “특히 기술적인 부분의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진행을 맡은 이동섭 작가는 “부자간의 갈등 같이 풀어내기 어려운 주제를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호소력 있고 진정성 있게 잘 보여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사이코메트리>의 권호영 감독 역시 “내 고등학교 때를 생각하면, 여기 모인 여러분들의 앞날이 정말 창창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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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신재민 차장은 “청소년 여러분이 꿈을 잃지 않고 혼자 설 수 있는 영화인이 될 때까지 계속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상영한 7편의 영화를 각종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하도록 도울 계획이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 학생들에게 멘토링, 장비대여, 장학금 지급 등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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