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쩌다 개그지망생이 됐나
그들은 어쩌다 개그지망생이 됐나
2016.03.10 10:40 by 이창희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고,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일반론이 어떤 분야나 환경에서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것, 느끼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는 것, 공정한 경쟁 속에 자신이 쏟아부은 노력의 산물을 기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이유와 책임이 결코 개인에게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이 뜀박질처럼 단순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sculpies/shutterstock.com)

# 내 마음의 220V

땅거미가 짙게 내린 오후 7시, 이르쿠츠크와 바이칼에서의 숨 가쁜 하루를 뒤로 하고 모스크바행 열차에 올랐다. 이른바 시베리아 횡단 ‘후반전’의 시작이다. ‘전반전’에 비해 10시간 가량 더 열차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새로이 맞이할 인연과 경험들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모스크바 도착까지 3박4일을 머무르게 될 내 자리는 객실의 맨 마지막 구석 침대다. 그런데 위치가 조금 얄궂다. 통로 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어 문이 여닫힐 때마다 객실로 비집고 들어오는 야릇한(?) 향기와 소음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선사한다. 오가는 사람들과 수시로 눈을 맞출 수밖에 없는 민망함은 덤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자리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전기 때문이다. 앞서 밝혔듯 3등칸 한 객실에는 무려 54명의 승객이 있음에도 전기콘센트는 차장실 앞쪽에 하나, 통로 밖 화장실 앞에 하나, 이렇게 두 개 뿐이다. 어떤 여행객의 후기를 보니, ‘열차에 오르고 보니 너무도 운이 좋게 자신의 머리맡에 콘센트가 있었다’며 인증샷까지 올렸지만, 그 확률은 가히 로또 당첨에 가깝다는 것이 정설이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면 또 모를까.

내내 이런 화면만 보고 싶지 않다면…(사진:Bloomua/shutterstock.com)

콘센트 선점에 대한 경쟁이 극심하다보니, 용케 스마트폰 충전을 시작하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자리를 꼭 지키고 있어야만 한다. 일단 스마트폰의 도난 우려가 있고 (물론 열차에서 며칠 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도난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지만) 무엇보다도 콘센트에 스마트폰이나 예비 배터리를 꽂아놓고 다시 가보면 여지없이 내 것은 구석에 치워져 있고 다른 이의 그것들이 꽂혀있기 일쑤다. 정말 알 수 없는 사람들이다. 지키고 서 있을 때는 한숨을 쉬고 돌아서는 사람들이 주인이 보고 있지 않으면 본능에 충실한 거다.

누군간 이렇게 생각하겠지. ‘쯧쯧쯧, 멀티탭 하나면 될 것을…’ 물론 챙겨갔다. 난 4구짜리 멀티탭 하나면 열차의 영웅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자랑스레 탭을 연결하고 이들의 충전기까지 꽂아주는 아량을 베푼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그 같은 환상은 깨졌다. 순찰을 돌던 차장(이번에도 약간 고모님st.)이 가차 없이 탭을 빼 버리곤 뭔가 심각한 표정으로 주의를 준다. 당연히 난 무슨 말인지 모른다. 주변에 물어봐도 그냥 안 된다는 얘기뿐이다.

이 얼마나 대승적인 자태인가!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이에 굴하지 않기로 하고 차장이 사라졌을 때 다시금 탭을 꽂아본다. 조금 뒤 다시 돌아온 차장은 내게 날카로운 눈빛을 한 차례 쏘더니 그냥 돌아간다. 뭔가 불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두 돌 지난 내 사과폰은 숨만 쉬어도 배터리를 폭풍흡입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게 웬걸. 포기하고 돌아간 줄로만 알았던 차장이 숫제 전원을 내려버린 게 아닌가. 달려가서 따졌더니 또 알 수 없는 말로 훈계만 늘어놓는다. 이대로 몇날 며칠을 가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하염없이 빌었더니 그제야 전원을 올려준다. 일종의 갑을관계가 성립됐다. 그 뒤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기는 온전히 차장 마음대로 들어오고 끊기기를 반복했고, 난 복불복의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다.

전기를 쥐락펴락, 그래서 승객도 쥐락펴락하는 고모, 아니 차장님. (사진:April Cat/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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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먹거리 특집

여행의 대부분을 기차 안에서 보낸 탓에 딱히 음식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들을 많이 섭취하진 못했다. 그럼에도 간혹 나의 입맛을 놀라게 한 것들이 있었으니…

※살로(са́ло)

살로

훈제 혹은 반건조된 돼지비계. 소금·후추로만 양념이 돼 있으며 호밀빵 위에 얹어 먹는다. 날것에 가까운 비계를 씹는 맛이 익숙지는 않았으나 씹을수록 특유의 꼬신 향이 올라오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 높았던 음식. 본디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장기 보존이 용이하고 필수영양소(지방)도 풍부해 오래 전부터 애용돼 왔다고 한다.

※보르쉬(борщ)

보르쉬

붉은 뿌리채소인 비트(beet)를 넣고 끓인 묽은 수프. 따뜻하고 향긋해서 먹고 나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음식. 실제로는 다양한 방식의 조리법이 존재한다고 하며, 역시 중세 우크라이나가 기원이다.

※오물(Омуль)

오물

이름에 속지마라. 세계 어디에도 없는, 오직 바이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선요리다. 바이칼에만 서식하는 연어과의 민물고기로,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이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직화구이로 먹는 경우도 많다.(내가 바로 그랬다). 외관의 느낌이 꽁치와 유사하지만 맛은 훨씬 부드럽다. 비리지는 않으나 특유의 냄새가 있어 약간 부담스러운 면도 있지만 맥주와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샤슬릭(шашлык)

샤슬릭

러시아를 대표하는 꼬치구이. 유명한 만큼 종류도 맛도 다양하다. 꼬챙이에 소·돼지·양·닭 등 다양한 동물들의 순살을 끼워 화로에서 굽는다.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숯불 소금구이 맛. 체첸 지방에서 양고기 꼬치를 먹는 문화가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슈키(piroschkis)

피로슈키

빵 속에 고기·채소 등이 들어간 러시아식 고로케. 튀기지 않고 구웠기 때문에 만두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 열차 안에서 다섯 번은 먹어본 것 같다. 아이가 있는 가족의 식사시간에는 홈메이드 피로슈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호밀로 만든 계열의 빵과 달리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부장님 개그’를 접하다

‘후반전’의 시작을 나와 함께한 이들은 아직 풋풋함이 채 가시지 않은 대학생 두 녀석이다. 이르쿠츠크 주립대학 졸업반으로 나보다 열 살 가량 어린 ‘길리우’와 ‘콜리아’. 각각 지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한 나름 재원들이다. 마침 이르쿠츠크에서 길을 알려줬던 ‘다이미르’(3화 참조)와 같은 학교라는 말을 들으니 괜히 반갑기도 하고 그 에피소드로 대화를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둘은 지금 이르쿠츠크에서 러시아 중서부에 위치한 옴스크(омск)까지 가는 길이다. 700만 루블(약 1억1700만원)의 막대한 상금이 걸려있는 ‘개그 콘테스트’에 도전하러 간단다. 둘이 한 침대에 걸터앉아 개그를 짠다며 나름의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잠을 줄여가며 한 달 가까이 준비했다는 말에 호기심이 동했다.

궁금한 마음에 한 토막 보여 달라 하니 공짜로는 어렵다는 대답이다. 황당한 마음에 정말이냐 물었더니 씩 웃으면서 맥주가 마시고 싶다는 얘길 꺼낸다.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론 귀엽기도 한 마음이 들어 다음 정차역에서 맥주를 왕창 구입했다.

술이 한잔 들어가니 녀석들이 흥을 내기 시작한다. 뭔가 뚝딱거리며 상황극을 시전하는데, 웃음 포인트는커녕, 도대체 얘들이 지금 뭘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사실 처음부터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역시나 이해하기 어려운 개그다. 중간 중간 영어로 짧은 설명을 곁들여주는데 그것 때문에 오히려 난해함만 더해 간다.

적당히 호응을 해준 뒤 나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다른 것도 보여 달라’ 했더니, 또 비슷한 걸 한다. 먼저 것과 대체 뭐가 다른 지 도통 알 수가 없다.(아마도 배경이나 인물이나 내용은 다를 테지만) 아… ‘완전히 다른, 전혀 새로운, 상상도 못했던 걸 보여 달라’고 정확히 말할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으니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행동을 봐도 어느 부분이 웃긴 건지 궁금증만 커진다.(혹시 언어유희로 웃기는 애들인가…) 웃긴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망설임 없이 대폭소를 터뜨릴 만반의 준비가 돼 있었음에도 그들은 날 전혀 웃게 하지 못했다.

콜리아(왼쪽)와 길리우. 얘들아. 너희를 보면 머금던 미소도 사라지더라.

슬프게도 녀석들은 개그맨이 되기 위해선 꼭 버려야 할 습성을 갖고 있었다. 자고로 웃기려는 사람이 먼저 웃어버리는 것만큼 김새는 일도 없건만, 이 둘은 개그를 하는 와중에 자기들이 먼저 배꼽이 빠지게 웃어버린다. 어이가 없어 피식 웃으니 “한국인은 원래 그렇게 웃음에 인색하냐”며 핀잔을 준다.

한국에서는 주로 몸보다 말과 상황으로 웃기는 것이 대세라고 하자 갑자기 길리우가 ‘원하는 게 그거였냐’는 표정으로 윈스턴(담배의 일종)을 한 갑 꺼내든다.

길: “이 담배, 혹시 누가 만들었는지 알고 있나?”
나: “모르겠는데?”
길: “윈스턴 처칠! 우하하하하”(웃다가 침대에서 떨어짐)

아무래도… 얘네 망한 것 같다.


# “It is not your responsibility”

예상치도 못하게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후유증이 큰 개그를 맛보고 나니 속이 다 허전했다. 라면을 하나씩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가본다.

이르쿠츠크에서 나고 자란 두 녀석은 20대 중반이 되도록 자국 수도인 모스크바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단다. 지금 콘테스트를 보러 가는 50시간 거리의 옴스크도 크게 마음먹고 아주 멀리 나가는 것이란 설명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여행은 돈이 넉넉지 않으면 상상하기 어렵다는 말이 돌아온다. 실제로 러시아의 최저임금은 한 달에 6000루블(약 10만원) 가량이며, 제조업 공장에서 쉬지 않고 한 달을 꼬박 일해도 1만 루블을 넘게 받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녀석들도 학업과 노동을 병행해오고 있지만 갈수록 힘이 든다는 하소연이다.

자연스레 이야기는 한·러시아 양국의 경제 상황으로 옮아간다. 한국도 그렇지만 러시아도 현재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러시아 대졸자들의 취업률은 40%를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양질의 일자리는 모스크바에 편중돼 있다. 이들이 곧 졸업할 예정인 이르쿠츠크 주립대의 경우 러시아 내 15위의 수준급 학교임에도 졸업생들이 일할 곳이 없어 상당수가 놀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회주의의 흔적이 남아 있어 공무원의 수가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많긴 하지만 대부분 처우가 열악한 수준이다. 결국 좋은 일자리는 수도권에, 그것도 소수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대학졸업생 5명 중 3명은 일할 곳이 없는 게 현재 러시아의 현실이다. (사진:xtock/shutterstock.com)

녀석들의 표정이 어둡다. 한국의 상황도 심각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은 마음에-좋은 얘긴 결코 되지 못하지만-한국에서도 취업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생활고와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다고 알려줬다. 조금은 놀랄 줄 알았던 내 예상이 순진했던 것인지, 그들은 “러시아에서 그 같은 일은 신문에도 나지 않는다”고 태연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녀석들은 이번 콘테스트가 결코 장난스런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물론 흥미가 있는 것에 도전하는 것은 맞지만, 졸업시험까지 연기해가면서까지 참여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차등 상금이라도 꼭 타서 컴퓨터도 바꾸고 가까운 해외여행도 하고 싶다는, 내가 듣기엔 너무도 소박한 꿈 때문이라는 거다.

먹먹하고 답답했다. 나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은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하루하루를 세상이라는, 사회라는 벅찬 물살을 헤치며 나아가고 있지만.

대화를 나누면서 쌓여간 감정에, 오래도록 마신 맥주의 취기로 내 영어는 이미 거칠어진 상황이었지만, 그들에게 뭐라도 필요한 말을 해주고 싶었다. 단순히 힘을 내라고 강요하거나 곧 나아질 것이란 근거 없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나도 그 시절에 가장 듣기 싫었던 말들이었으니까. 그저, 지금 닥친 현실이 본인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말로 어설픈 위로를 대신했다. 뭐든 더 열심히 하되 자책감만 갖지 말기를 당부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그들의 개그가, 농담이 그렇게까지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던 건 그때 나눈 대화, 그리고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그들의 표정 때문일 터다.

...

여행이 모두 끝나고 모스크바를 떠나기 직전 길리우와 통화를 했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예선 탈락. 하지만 친구와 좋은 추억을 만든 것에 만족한다는 말에 마음 한 편이 찡하더군요. 그리고 고맙게도, 그때 맥주를 마시며 제가 두서없이 늘어놓았던 위로들이 고마웠다는 말에는 코끝까지 찡했습니다.

러시아, 그리고 한국의 청년들을 위해! (사진:SP-Photo/shutterstock.com)

[다음이야기]러시아는 왜 독재자를 사랑하는가. 횡단열차에서 만난 그들의 DNA 속에 남아 있는 과거의 영광, 그리고 현실정치.

필자소개
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으며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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