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yourself’(당신 자신이 되어라)
‘be yourself’(당신 자신이 되어라)
2016.03.14 20:59 by 오혜미

엄친아의 조상, 시대의 이단아, 패러독스의 대가…

아일랜드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에 대한 평가다. 까칠한 성격과 지나친 퇴폐‧쾌락주의로 존경과 악명을 넘나들지만, 역사상 최고의 극작가란 것엔 이견이 없는 인물. 그가 남겼던 많은 명언들은 그를 더 빛나게 한다.

첫 회 심혈을 기울여 고른 ‘펀치라인’은 바로 오스카와일드가 던진 메시지다.

‘Be yourself, everyone else is already taken’

  (너 자신이 되라, 다른 사람 자린 없다.)

(사진: http://www.thedailybeast.com/articles/2013/01/03/oscar-wilde-s-american-tour.html)

연예계가 급변하는 것은 새삼 놀랄 일이 아니지만 작년엔 유독 개성이 부각되어 갑자기 스타가 된 사례가 많았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철저히 자기 자신이 되었더니,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대표적인 세 명을 꼽아보면 그룹 걸스데이의 혜리, ‘더본코리아’의 대표 백종원, 그리고 스포츠스타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안정환이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본진이 아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였고 각 분야에서 본인만의 매력으로 2015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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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ttp://jpgwall.com/556)

여성 아이돌그룹 ‘걸스데이’의 멤버로 2010년 데뷔한 혜리가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3년 무렵. 멜빵 춤이 화제인 ‘기대해’라는 곡이 나오면서부터였다. 이어 2014년 ‘Something’이란 곡으로 ‘군통령’으로 등극한 덕에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에 캐스팅 되었고, 이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기억하는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혜리의 애교 ‘움짤’말이다.

그리고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의 여주인공 ‘성덕선’으로 열연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다. 그녀가 이렇게 까지 성장하는 데는 사실 대단한 요행이나 비기가 있던 것이 아니다. 단지 매 순간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솔직하게 내비쳤을 뿐이었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아는 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이 되기(Be yourself)의 정석이었다고 할까. 혜리의 인생을 바꾼 그 순간들이 얼마나 본인 그 자체의 모습이었는지 복기해보자.

MBC <진짜 사나이>

(사진: https://www.youtube.com/watch?v=_9gsz65PznE)

방송 후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각종 온라인페이지를 점령한 이 짧은 영상은 혜리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 모습이 조금이라도 연출한 느낌이 났다면? 오히려 대중의 뭇매를 맞았을 수도 있는 일이다. 군대에서 앙탈이라니. 하지만 누가 보아도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전혀 계산되지 않은 행동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심장을 뛰게 한 것이다. 실제로 혜리는 방송 이후 한 인터뷰 “그게 애교인지 조차 잘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앙탈이 진심으로 느껴질 수 있던 건 이미 <진짜 사나이>의 다른 장면에서 명랑소녀 같은 본성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진: www.fmkorea.com/65590488, http://cafe.naver.com/lolkor/8461584, http://vandaline.tistory.com, http://www.ajunews.com/view/20140901112636311, http://doctorcall.tistory.com/2003)

게다가 장난기 많고 씩씩하고 잘 먹고 잘 자는 털털한 모습들은 <진짜 사나이>가 아닌 곳에서도 숱하게 포착되었다.

(사진: http://cafe.naver.com/lolkor/8461584, http://cafe.naver.com/doinfostock/14345, http://blog.naver.com/2003cyj126/220280988813, http://pinarello.tistory.com/archive/201408?page=6,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7229673)

군대라는 특수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명랑함을 유지하는 매력은 결국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의 눈에도 들어왔다. 그녀의 진짜 무대가 만들어진 셈이다.

tvN <응답하라 1988>

tvN <응답하라 시리즈>는 이전 시즌을 통해 파격적인 배우 선택으로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 초보 배우들을 데리고 드라마를 히트시킬 수 있었던 힘은 배우의 진짜 모습을 극에 반영하는 제작진의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혜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는 한 인터뷰에서 “캐릭터와 본인 성격의 간극을 좁혀 연기하기 편하게 하는 게 내 연출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제작 단계부터 혜리의 실제 모습이 캐릭터에 반영이 되어 있던 덕분에 그녀는 드라마에서 초보 연기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시즌 내내 ‘엄마’ 역할을 맡아온 배우 이일화는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 “혜리가 자신의 딸 역할을 한 배우 중에 가장 사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짜사나이>에서 드러났던 명랑함이 <응답하라 1988>에도 그대로 담겨 있음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사진: https://www.youtube.com/watch?v=Q8rjFXUkOc0)

 이처럼 혜리가 매 순간 그 자신이 되지 않았다면 2015 한 해를 뒤흔든 화제의 순간들과 그 모습을 그대로 살린 드라마 주인공의 발탁은 모두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What? 여러분 우리도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되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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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에게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본능이 있다면, 이 남자는 구수한 촌스러움과 격식 파괴의 본능을 머금고 있다.

(사진: https://namu.mirror.wiki/namu/%EB%B0%B1%EC%A2%85%EC%9B%90)

백종원이라는 인물이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건 지난 2013년, 배우 소유진과의 결혼소식 덕분이었다.

‘유명인의 일반인 남편’에 불과했던 그는 이젠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됐다. 적어도 작년 한 해만큼은 대한민국을 들었나 놓았다 한 주인공이었던 것. 백종원의 매력은 음식에 대한 열정에서부터 출발한다. 백종원이 창립한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실린 인사말만 봐도 알 수 있다.

저는 주방장이자 경영인입니다. 하지만 주방장으로만 불리기도, 경영인으로만 불리기도 원치 않으며 '음식탐구가'로 불리기 원합니다. 음식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탐구를 목표로 삼는 사람, 음식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많은 걸 알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 Olive TV의 <한식대첩>이다. 백종원은 ‘백과사전’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도전자들이 들고 나온 재료에 대핸 방대한 지식을 신나게 뽑아냈다.

(사진: http://program.lifestyler.co.kr/olive/hansik/36/Vod/View/67969)

이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과 SBS <3대천왕>을 보면 한식뿐 아니라 중식, 양식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단순한 전문가로서의 자질만 있었다면 그렇게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파격 때문이다. 백종원은 시청자의 눈 앞에서 쌓은 전문가적인 명성을 스스로 깨부수는 사람이었다. 남들이 뭐라 하든 기괴한 자신의 방식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또 한 명의 오스카 와일드 파였던 것이다.

(사진: http://www.fmkorea.com/172743990)

그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서 종이컵으로 설탕을 가득 부어 넣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경악과 동시에 환호하였다. 전문가의 요리는 무언가 다를 것이라고, 어렵고 고급스러운 비법과 방식이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격파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고급스러운 방식 대신 ‘고급져 보이는’ 음식을 만드는 ‘경박한’ 비법을 전파하기 일쑤였다. 게다가 비싼 요리재료, 어려운 조리 과정과 원수라도 진 것처럼 (저래도 되나 싶을 만큼) 쉬운 길을 소개했고 끊임없이 ‘참 쉽죠잉?’을 확인했다.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애매한 집밥의 개념을 쉽고 간편한 조리 과정으로 환산하며 요리라는 행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대중문화전문 웹매거진 ize는 백종원의 요리에 대해 “누구나 쉽게 시도하고 쉽게 포만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시피와 팁을 잔뜩 공개하며 1인 가구에 맞는 집밥을 제안한다.”라고 평한 바 있다. 물론 그의 조리방법만이 오직 진리이며 다른 방법이 다 허세라는 건 아니다. 그저 백종원이라는 사람이 자기 모습에 솔직하고, 가볍고 쉬운 방식을 선호하는 것을 두려움 없이 드러냄으로써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사진: http://artofdie.tistory.com/2221, m.pann.nate.com)

이러한 룰브레이커 본능과 동시에 그가 드러낸 천연의 본 모습은 구수~함과 나눔 정신이다. 외식업계의 큰 손이라던 그는 외식업계의 작은 손 아니 뒷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수하다.

그의 열풍의 시작이었던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즉각적으로 댓글로 의사를 표시하는 시청자의 말에 토라지거나 툴툴대는 등 옆집 아재 같은 친근한 감성을 드러내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성격부터 시작된 구수함은 외적인 용모와 콜라보를 이루며 능력치가 배가 된다. 전보다 살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푸근한 인상. 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늘 유지하고 있는 뽀글뽀글한 파마머리. 여기에 충청남도 사투리가 화룡점정을 이룬다. 이런 그가 전국의 맛집에 들어 앉아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손은 가지런하게 양반다리 사이에 모은 채 입술을 삐죽 내놓고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구수함은 결국 귀여움으로 승격되고 만다.

(사진:http://www.ondemandkorea.com/blog/?p=711,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919000066,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bwjdzlzl&logNo=220633560975&parentCategoryNo=25&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백종원의 구수함은 음식을 바리바리 싸서 올려주시는 시골집 같은 나눔 정신에서 더욱 진해진다. 백종원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누려고 한다. 그가 아는 지식, 그가 아는 맛, 그의 비법까지. 나눔 철학은 그의 경영 방식에서부터 드러난다. 한식, 중식, 분식,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퍼져있는 그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모두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일정한 수준의 맛을 구현하려 했다는 공통점이 보인다. 최근엔 편의점에서 조차 그의 아이디이가 들어간 도시락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의 전문성 스스로 깨부수는 진정한 룰브레이커이자 구수한 외모에 담긴 뜨끈한 본인의 철학을 열정적으로 실천하는 백종원이야말로 진정한 오스카 와일드 류가 아니고 뭐겠슈?
 

  3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은퇴한 운동선수들의 방송출연이 잦아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두 명의 스타가 화제가 단연 화제다. 서장훈과 안정환, 이들이 바로 오스카 와일드의 세 번째 아이들이다. 심지어 이들은 오스카 와일드 류 중에서도 가장 센 버전이라고 할까. 혜리나 백종원이 Be yourself에서 그쳤다면 서장훈과 안정환은 “내 자신이 아닌 모습은 개나 줘.”라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arena,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503270806213110)

일단 두 사람 모두 초반에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자기 모습이 아니라고 여기며 방송에 대한 경계심, 낯가림을 드러냈다.  이전의 스포테이너들, 이를테면 강호동, 강병규, 우지원 등의 스타들은 방송인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욕을 보였고,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이고 소위 ‘방송용’ 모습을 만들어 어필했다. 하지만 서장훈과 안정환은 자신들은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방송의 손길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PD들의 출연 섭외를 쉽사리 수락하지 않거나 정작 출연해서는 자신은 방송인이 아니라 유명인이라고 선을 긋는 등 무욕의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 욕심이 없는 본인들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낸 그들에게 시청자들은 “날 이렇게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라는 심정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방송 자아를 거부하던 두 사람은 두려울 게 없는 까칠함과 주제파악을 잘하는 냉철한 판단력을 자랑하며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얻기에 이르렀다.

(사진:http://www.thisisgame.com/dragonnest/tboard/?board=33&n=245557,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22&aid=0002775870)

방송계에 큰 미련이 없는 자세가 새로운 자아가 된 그들은 이제 겁 없는 사이다 캐릭터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기존에 없던 통쾌함을 선사한다. MBC<아빠 어디가> 이후 처음 출연한 예능인 KBS<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안정환은 “솔직히 이제 뛰는 건 좀 싫다. 운동화 끈 묶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한다."며 패기 없는 각오를 전하거나 강호동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하는 등의 무심한 말투로 열정과 최선을 강요하는 세상 분위기에 지친 이들의 가려운 속을 긁어줬다. 그런가 하면 JTBC<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불리한 상황에선 집에 가버리겠다고 하거나 김성주의 호들갑스런 진행에 지쳤다는 듯 영혼 없는 말투로 찬물을 끼얹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한다.

서장훈은 SBS<동상이몽>에서 사연자들에게 그저 따뜻한 위로가 아닌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설로 유명한 김구라의 면전에 대놓고 짜증을 표시하고 반기를 드는 서장훈의 모습도 오직 그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새로운 재미인 것이다. 그들은 카메라 혹은 다른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를 의식해서 자신이 아닌 다른 모습을 꾸며내려고 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어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만들어 냈고 이런 모습에 시청자는 열과 성을 다해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704033, http://chosun.com/tw/?id=2016012701050)

그들은 또한 선수 시절에 습관화된 본인과 타인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반으로 현명하게 움직인다. 자신들이 두려움 없이 하는 말과 행동이 자신들의 역할이라는 것을 무척 잘 알고 이제는 그것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본인들의 매력이 방송에 미련을 두지 않은 것에 있다는 것도 잊지 않고, 방송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서장훈은 어엿한 스타 방송인으로 자리잡은 후에도 여전히 “은퇴 이후의 삶은 ‘덤’이라고 생각하며, 방송을 오래 해야겠다고 욕심을 갖는 순간 그냥 ‘땡’하고 방송에서 퇴출 당할 것”이라는 말한다. 안정환 역시 가족애가 강한 그의 성향에 맞는 가족 예능에만 출연했을 뿐, 그 외의 프로그램은 쉽게 출연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JTBC<냉장고를 부탁해>의 CP는 안정환의 MC섭외에 김성주의 도움이 컸고, 두 사람이 서로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서 김성주가 안정환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유추해보건대 아주 가까운 사이인 김성주가 없었다면 그는 아마 부담감을 느끼고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판단하고 두려움 없이 본인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이 둘의 활약은 정말이지 재미있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만 같다. 그것도 지금 당장이라도 미련 없이 필드를 떠날 최고 선수의 마지막 경기 같아서 더 놓칠 수 없다랄까. 이것 역시 철저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장기를 살리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펀치라인과 일맥상통한 모습이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작년 한 해를 쥐락펴락한 이들이 스타가 된 순간들을 살펴보며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되새겨 보았다.

  Be yourself !  

사람은 모두 다르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솔직하게 드러낼 때 누군가와 비슷할 순 있을 지 몰라도 똑같을 순 없다. 이세돌의 패배 이후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그의 바둑을 따라할 순 있어도 그의 품격은 따라올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우리도 매 순간 가장 각자의 솔직한 모습으로 임하는 훈련을 통해 기계도 빼앗을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 보자.

다음이야기오스카와일드의 말은 틀렸다? 자신을 송두리째 바꿔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아인슈타인의 펀치라인 편. 궁금하다면 ‘팔로팔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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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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