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
17일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
17일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
2014.09.12 15:30 by 권보람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가 ‘아시아 다큐의 빛, DMZ Docs’라는 슬로건 아래 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 DMZ일대에서 총 11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ㅣ ‘DMZ Docs’ 올해가 더 특별한 이유 앞서 분단의 벽과 우리 사회의 현실을 다큐멘터리적 화법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던 DMZ 영화제가 올 해 여섯 돌을 맞아 독립 사단 법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앞서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영상위원회가 영화제를 집행해왔으나 앞서 5월 열린 '사단법인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법인 설립 창립총회'를 통해 사단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울보권투부_1


개막작 '울보 권투부' 스틸컷

법인 독립뿐만 아니라 상영작 리스트에서도 영화제의 그간 결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도쿄조선 중·고급학교의 권투부 소년들의 순수하면서도 냉혹한 일상을 담은 개막작 ‘울보 권투부(감독 이일화)’를 비롯한 9편의 작품이 지난해 DMZ프로젝트마켓의 사전 제작지원을 통해 만들어 졌으며, 올해는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해 총 3억 2천 5백만 원의 지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DMZ프로젝트마켓에서는 동일한 과정의 예심을 통과한 24편의 국내외 프로젝트가 피칭 기회를 갖게 돼, 영화제가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다큐멘터리 인큐베이터로 성장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ㅣ ‘DMZ Docs’ 제대로 즐기는 법 다큐멘터리는 영화적 문법을 통해 삶의 근원에 질문을 던지는 장르다. DMZ 영화제가 초창기 북한을 소재로 분단국가의 현실을 드러낸 것을 넘어 지난 5년간 아시아 국가가 안고 있는 역사적 문제,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날 것 그대로 담은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해 온 것 역시 사회참여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는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제6회 DMZ영화제는 이에 사회와 인류를 바라보는 특색 있는 시선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기존 다큐멘터리 형식뿐만 아니라 비주얼 아트까지 영역까지 아우르는 도약을 시도한다. 그 첫 번째 기획은 ‘파사주’섹션으로 다큐와 픽션의 경계, 비전예술로서 다큐멘터리의 미래를 새로운 방식으로 담아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올해는 기존의 기록을 재상영하는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콘셉트로 1970년대 초 로마 길거리의 약물중독 소녀를 기록한 이탈리아 작품 ‘안나 Anna’를 국내에 최초 공개한다.

기자회견_1


두 번째 기획은‘ 마스터즈’섹션으로 1970년대 영국의 가장 급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평가받던 마크 칼린(Marc KARLIN)의 회고전이 준비됐다. ‘마크 칼린 리서치 프로젝트’의 홀리 에일렛(Holly AYLETT)이 영화제를 방문해 감독의 작품세계와 정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상업대작과 다큐영화를 비교하는 것은 대형 마트와 동네 빵집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면서 “DMZ영화제는 다소 작은 규모지만 (문화다양성을 위해)꼭 필요한 영화제”라고 말했다.

  ㅣ ‘DMZ Docs’ 추천작 리스트 -국제 경쟁부문

▲9월의 새들(Birds of September) /감독 사라 프란시스(Sarah FRANCIS)

사방이 유리로 된 밴에 설치된 카메라가 베이루트 거리 곳곳을 탐색한다. 사람들은 투명한 밴에 초대돼 자신의 경험과 감정, 느낌을 공유한다.

-한국 경쟁부문

▲쿼바디스(QUO VADIS)/감독 김재환

한국 사회에서 교회라는 종교 공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성찰하고 그들의 현재 위치를 고찰한다.

-글로벌 비전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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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배우' 스틸컷

▲여배우(Actress) /감독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

미국 여배우 브랜디 뵈르가 드라마 ‘더 와이어’ 출연당시 임신을 하게 되면서 겪어야 했던 삶의 굴곡과, 배우로 복귀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가족과 꿈 사이에서 줄타기 중인 여배우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주연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흐루시초프, 미국을 정복하다(Khrushchev Does America)/감독 팀 트와즈(Tim B. TOIDZE)

1959년 가을, 공산주의의 수장이었던 소련 공산당 니키타 흐루시초프가 워싱턴에 도착해 2주간 미국을 투어하는 과정을 담았다. 다큐멘터리의 전형을 비트는 동시에 정치적 프로파간다의 윤곽을 되짚는 영화.

▲밤이 걷히면(Night Will Fall)/감독 안드레 싱어(André SINGER)

1945년, 나치 강제수용소의 해방에 관한 다큐멘터리. 시드니 번스타인의 주도 하에 알프레드 히치콕, 빌리 와일더, 리처드 크로스만 등 유명 연출진이 참여했지만 영국과 미국 정부가 지원을 철회하면서 미완으로 보존되다 70년이 지난 지금, 완성본으로 세상에 공개됐다.

-아시아의 시선부문

▲달콤한 전쟁(War Is a Tender Thing)

감독 아자니 아룸팍 (Adjani ARUMPAC)

영화는 감독의 집에서 출발해 필리핀에서 벌어졌던 기나긴 전쟁의 기억과 흉터를 서술한다. 이제는 그들의 일부가 돼버린 전쟁의 상처를 통해 역사를 되짚는다.

-한국 다큐쇼케이스부문

▲나는 중식이다(I Am Joongsik)/감독 정중식

서른, 방황과 불안이 뒤섞인 인생 제 2의 사춘기를 맞은 감독이 삶의 포기와 인정 사이에서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았다.

-올 어바웃 다큐부문

▲50년간의 논쟁(The 50 Year Argument)/감독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데이빗 테데쉬(David TEDESCHI)

미국의 유명 주간지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서 언급된 정치·문학·문화사적 논쟁을 과감한 연출로 담았다. 현 기고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50년간 유지되고 있는 매체의 왕성한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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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화의 전당' 스틸컷

▲문화의 전당 3D(Cathedrals of Culture 3D)/감독 빔 벤더스(Wim WENDERS), 미카엘 글라보거(Michael GLAWOGGER), 마이클 매드슨(Michael MADSEN),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마가레트 올린(Margreth OLIN), 카림 아이누즈(Karim AINOUZ)

모더니티의 상징인 베를린 필하모닉, 사상의 왕국 러시아국립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인도적인 할든교도소, 세상을 뒤흔든 과학 이론들의 탄생지인 소크연구소,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미래적 공간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현대문화기구 퐁피두센터...영화는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이들 건물에 담긴 영혼과 인간의 삶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며 우리 시대의 문화를 건물 속에 담긴 집단 기억의 형태로 그려낸다.

▲안녕, 헐리우드(Farewell to Hollywood)/감독 헨리 코라(Henry CORRA), 레지나 니콜슨(Regina NICHOLSON)

암환자인 17세 소녀 레지나 다이앤 니콜슨이 영화에 대한 열망과 삶에 대한 애정으로 병과의 사투를 담아낸다. 죽음을 앞둔 그녀의 사랑과 갈등, 가족애는 개인적 기록들을 통해 관객의 가슴에 온기를 전달한다.

-개막작

▲울보 권투부(Crying Boxers)/감독 이일하

도쿄의 조선학교, 권투부 학생, 살고 있는 나라에 섞일 수도 그들의 뿌리에 안착할 수도 없는 이들이지만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10대와 다르지 않다. 아이들의 고뇌와 성장,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로 나가야 하는 아이들은 세상의 차별을 향해 주먹을 움켜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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