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 서포크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 연설에서 경찰관들에게 "체포된 이들에게 너무 착하게 대하지 말라"며 경찰차에 체포된 사람을 태울 때 머리 부분을 보호해주는 행동을 비꼬는 발언을 했다. 이에 美 경찰 관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이 된 지 벌써 6개월이 흘렀다. 지속되는 분열과 함께 여전히 자부심이 넘치다 못해 나르시시즘마저 느껴지는 그의 언행들을 보고 있노라면 필자는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가 떠오른다. 극 중 패트릭 베이트먼(크리스천 베일 분)은 개인적인 나르시시즘이 극에 달하여 결국 극단적인 갈등과 파국을 일으킨다. 영화 주인공은 마치 언론과 지지자를 상대로 허구와 진실을 오고 가며 실체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트럼프의 모습과 겹쳐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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