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과 「위대한 개츠비」
마크롱과 「위대한 개츠비」
2017.09.08 11:51 by 마기말로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와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가 8월 25~26일(현지시간)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마크롱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0%다. 이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자 전임자인 프랑수아 올랑드의 취임 3개월 차 지지율 55%보다 무려 13%나 낮은 상황이었다. 지지율은 9월 2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스톡옵션 관련 사태로 끝내 36%를 기록했다.」

지난 프랑스 대선 때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된 마크롱. 그의 앞길은 매우 빛나 보였다. 심지어 국내 정치인 중에는 그를 벤치마킹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로 구시대를 부정하는 상징처럼 돋보이기도 했다. 허나 불과 3개월 채 되지 않아 끝없이 몰락하는 모습은 <위대한 개츠비(2013)>에서 개츠비의 몰락이 떠오른다.

극 중 제이 개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파티에 초대받은 닉(토비 맥과이어)은 그와 친분을 쌓게 된다. 그러다가 그의 사촌 데이지(캐리 멀리건)가 개츠비가 그토록 원했던 옛 연인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처음 개츠비도, 마크롱도 화려하게 메인으로 등장하여 관객과 지지자들에게 각인되었다. 그러나 그 성공은 겉모습과는 달리 불안한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목적에 눈이 멀어 주변의 충고를 무시한 채 고집을 꺾지 못하다가 결국 그들은 스스로의 몰락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마크롱의 임기는 이제 시작이라 하지만, 그렇기에 더 불안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이제 헤어 케어도 브랜딩이다!

  •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주목할만한 초기 스타트업을 꼽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17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어워즈의 1차 후보 스타트업 30개 사를 전격 공개한 것. ‘혁신의숲 어워즈’...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의 기치를 내건 스타트업들이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서로 경쟁하지 않을 때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