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의 대인배적인 면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커트오프사이트'는 최근 "토트넘의 손흥민이 차에 타있는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으로 부터 모욕적인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 웨스트햄 팬은 승용차에 탄 채 팬에게 사인해주는 손흥민을 향해 "Mate, All the best!"(친구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를 건냈다. 이어 웨스트햄 팬은 "혹시 영화 '혹성 탈출' 복사본 좀 구해줄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손흥민이 "무슨 뜻이냐?"고 묻자 이 남자는 "DVD! 당신 DVD 팔잖아. 괜찮은 복사본 없어?"라고 외쳤다. 'DVD'는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말로 과거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많이 판다는 편견에서 생겨난 말이라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불순한 의도를 파악한 손흥민은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지나갔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스토크시티와 경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