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증시가 11% 이상 하락해 네티즌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시리아 정부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단행했다.
이후 첫 주식시장 영업일인 9일 러시아 증시는 관련 기업 주가가 곤두박칠치며 11% 이상 대폭락했다.
네티즌들은 "중국 보란듯이 제재 하나로 러시아 증시 하루만에 작살", "미국이 괜히 미국이 아니네", "미국에 까불면 러시아 증시처럼 되는거야?", "공산주의랑 그만 좀 얽혔으면", "러시아 증시 무너지는 거 보소 실화냐", " 이래서 6월 월드컵할 수 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 관료 17명과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 7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국영 무기거래 회사와 은행, 에너지 기업 등 올리가르히가 소유한 12개 회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