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살인소설' 의 언론배급시사회가 4월 16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화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살인소설'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가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새롭게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화 상영 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살인소설'을 연출한 김진묵 감독은 “'살인소설'은 서스펜스로시작해, 블랙코미디로전개되고, 스릴러로끝내고싶었다”면서 장르적 재미에 대한 연출의 변을 밝혔다.
출연 배우들 또한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영화 '살인소설'로 7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지현우는 “기존과 다른 연기를 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전하며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가 순태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런 마음을 갖는 인물을 개인적으로 연기해보고 싶었다. 대사를 하면서도 쾌락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열하고 위선적인 경석역을 완벽하게 연기해 낸 오만석은 “경석은 주도면밀하지 못한 정치인이다. 보통 정치인은 모든 행동을 매우 계획적으로 하는데, 극중 경석이라는 인물은 순간 순간의 모면에 치중하다 보니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인물이다“라며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된 한 재벌3세의 갑질과 묘하게 맞아떨어지며 더욱 화제가 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의 조은지는"악역을 해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강렬했다. 그래서 최근 몇 년간 뉴스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고 연구했다"라고 말해 스크린 속 그녀의 연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지현우의 완벽한 연기변신과 영화에 대한 호평이 큰 화제를 낳는 가운데,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살인소설 지현우’가 네이버 연예,스포츠 뉴스토픽에서 계속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영화를 관람한 언론 매체들은 ‘서스펜스 스릴러 탈 쓴 명품 블랙코미디’, “독보적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 '어벤져스' 피하지 않은 이유 있었다’, ‘진실·거짓 사이 예측불가 新스릴러’, ‘6월 지방선거 전 봐야 할 필람 무비’ 등과 같이 호평과 극찬을 쏟아내며 다시 한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살인소설'은 4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