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 훈훈함 전할 5月 가족의 달 저격 영화
‘레슬러’, 훈훈함 전할 5月 가족의 달 저격 영화
2018.04.24 09:52 by 박해지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아버지의 청춘은 어땠을까. 또 지금 현재 아버지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화 ‘레슬러’를 보고 나면 아버지께 전화 한 통화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유쾌하게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레슬러가 오는 5월 관객들 앞을 찾는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 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귀보는 항상 아들 성웅(김민재)의 걱정을 안고 산다. 레슬링 선수인 아들의 경기에 참관해 코치를 하는 진정한 ‘아들 바보’다. 이는 아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는 아빠의 마음이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아들 성웅과 귀보의 갈등이 시작된다. 귀보의 집 위층에 사는 가영(이성경)이 귀보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가영은 친구 성웅에게 “너의 엄마가 될게”라는 말을 해 버린다. 이에 민제는 방해 작전을 위해 자신의 엄마와 아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줬지만 “빈자리를 더욱 빨리 채워야겠다”라는 가영의 결심이 커질 뿐이다.

가영을 몰래 짝사랑했던 성웅은 가영의 진심에 상처를 받는다. 아버지와 가영이 둘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불안해 한다. 아들 성웅은 레슬링을 하기 싫다고 반항 하고, 가영은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 바람에 귀보는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지게 된다.

영화의 초점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기에 귀보와 성웅이 함께 성장하는 ‘성장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들을 잘 키워내는 것 하나에만 신경썼던 귀보가 자신의 꿈을 뒤돌아보고 한발짝 물러나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성찰해보기도 한다.

유해진은 늘 그래왔듯 ‘하드캐리’로 영화의 러닝타임을 꽉 채워냈다. 현실감 가득한 유해진의 연기는 즉각적으로 관객들을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어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김민재. 또 한명의 신예 배우의 재발견이다. 주로 바른 청년 역을 해온 김민재는 익살스러우면서도 반항하는 거친 연기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베테랑 연기자 유해진에게 묻히지 않는 존재감이었다.

황우슬혜, 나문희, 진경, 성동일, 김태훈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족, 이웃들의 인간군상도 다양해 영화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레슬러’, 스포츠 영화가 전하는 감동과 가족 관계까지 다루며 그 어느때보다 훈훈함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는 5월 9일 개봉. 15세 관람가.

필자소개
박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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