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소설’이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 조용한 선전을 보이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살인소설’은 713개의 상영관에서 84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로써 누적 관객 수 3만 47명을 기록했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특히 ‘어벤져스’가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살인소설’은 서스펜스 스릴러와 블랙코미디가 결합된 풍성한 스토리에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선사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는 등 작지만 강한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살인소설’은 지난 28일 인천·경기 지역에 이어 29일에는 수원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