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원명이 ‘기름진 멜로’에서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1, 2회에서 강호와 ‘배고픈 프라이팬’ 식구들은 식당의 매상이 좋지 않자 드론으로 근처 호텔 식당을 염탐했다. 강호는 “보스가 안에 계십니다”라며 혹시 들킬까 걱정하다가도 어린 막내답게 염탐에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3년 전 식구들과 다 함께 교통사고로 입원 후, 잘 가누지도 못하는 몸으로 짜장면에 환호해 캐릭터의 코믹함을 더하기도 했다.
또 강호는 서풍(이준호 분)이 ‘배고픈 프라이팬’에 찾아와 음식 맛을 비난하며 모욕감을 안겨주자 앞서 보여준 모습들과는 180도 다른 진지함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짜장면을 8인분이나 주문 받은 사실에 활짝 미소 짓다가도 ‘배고픈 프라이팬’이 무시당하자 울컥하는 등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3, 4 회에서 강호는 ‘배고픈 프라이팬’ 형님들과 함께 서풍에게 적대심을 가지며 대립구도를 이뤄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칠성(장혁 분)에게 돈을 빌리러 온 서풍을 전이만(최기섭 분)이 ‘놈’이라고 칭하자 칠성은 그를 나무랐다. 이에 강호는 “아무리 고객이어도 놈인데요”라고 말하며 서풍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최원명은 조폭 요리사들 중 막내로 풋풋하면서도 다채로운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훤칠한 키에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 앞으로 보여줄 모습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최원명이 출연하고 있는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