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된 동국대학교가 14일 충무로영상센터에서 ‘동국창업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수 아이템 발굴 및 지원을 통한 청년 창업활성화를 위해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열렸다.
총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우수 기술 및 아이디어(아이템)을 보유한 총 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팀에게는 동국대 총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이 함께 수여됐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다.
대상의 영예는 ‘소상공인 개인카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을 발표한 박웅종 블랑크커피 대표(동국대 국제통상학과)에게 돌아갔다. 페이스북 페이지 ‘카페갈래?’를 통해 팔로워 15만 명을 확보하고 페이스북 게시물과 연동한 ‘지도기반 웹 서비스’를 개발, 월평균 5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블랑크커피는 기술성과 사업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박웅종 대표는 “체계적인 교내 창업지원과 교수님들의 멘토링 덕분에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박용광 라이노바 대표가 글쓰기와 간편한 직선 긋기가 가능한 볼펜 ‘제트라이드’로 수상했으며, 학생부문에서는 동문혁 학생(동국대 화공생물공학)이 온라인 향수 시향 서비스 ‘세모향’으로 수상했다. 우수상은 블록형 원목 캣타워 ‘BLOCAT’를 개발한 박준희 이랜드월드 대표와 ‘약속 시 위치 공유 서비스’를 발표한 박승현 학생(동국대 멀티미디어공학)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일반부 장려상은 이정의 JU(제이유) 대표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머신러닝 기반 사용자 맞춤형 진료과 추천 시스템, 강상우 ㈜틸투원 대표의 국내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 학생 부문 장려상은 정다빈 학생(아주대 국어국문학)의 소셜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 MCN BM모델 구축, 이신일 학생(동국대 산업시스템공학)의 휴양지 패션 렌탈 서비스 14days가 각각 수상했다.
이용규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템이 고도화되도록 전문가 멘토링 지원 및 타 사업 연계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