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스타 한기범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병에 대해 밝힌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과거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한기범과 아내 안미애씨는 "현재 한기범이 희귀병이자 유전이 되는 마르판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같은 병으로 이미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한기범은 마르판증후군에 대해 "마른 모델이나 특히 농구선수들한테 많이 나타난다. 풍선처럼 조직이 늘어나면서 사망하는 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미애 씨는 "딱히 증상은 없는 것 같다. 보통 때 아파보이진 않는다. 남편이 선수생활 할 때는 피곤해 했는데, 수술 후에는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전이 되는 병인데 가족 중 증세가 나타난 사람이 있느냐'는 MC의 질문에 한기범은 "1980년에 아버지가 수술했다. 그 때는 발달된 덜 된 수술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아버지가 수술을 받기 한 달 전에는 남동생이 안 좋아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기범은 "유전이라는 말에 나도 검사해보니 나도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 언제 확장돼서 조직이 터질지 모른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바로 수술을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기범은 오늘(20일) SBS '런닝맨'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