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컨소시엄
스타트업과 컨소시엄
2018.06.12 18:42 by 박기택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컨소시엄이다. ‘consortium’은 라틴어로 협력, 동반자, 동반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통의 목적 달성을 위한 조직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대개 정부나 기관에서 나오는(*나라장터에 등록되는) 지원사업의 경우 단일 회사로 선정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 다른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서 들어갈 때 많이 활용된다.

스타트업의 경우도 컨소시엄이 필요하다. 초창기 힘이 없는 자사의 내공을 기르고,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때도 사용된다. 하지만, 이 컨소시엄을 잘못하다간 본인 조직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컨소시엄을 할 때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 따져봐야 한다. (*필자도 힘든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나에게 필요조건!? But

과하면 나와 기업이 탈진한다

많은 대표님이 이런 실수를 하게 된다. 나와 나의 기업에 필요한 일이라고 덥석 물어서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반드시 자사의 역량을 체크해야 한다. 기업 성장에 필요한 네임벨류가 있는 일이라고 해서 진입하면,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업무량이 있거나 네임벨류 이외에는 필요 없는 일들을 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단적인 예를 든다면, 본인 회사가 브로셔를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하는 회사인데, 영상을 만들어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자사가 '마케팅'이라는 분야에서는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기존에 진행하려고 했던 '브로셔'부분은 하지 못하게 되고, 전문적인 역량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결과물이 엉망으로 나오게 된다. 결과물을 올리려고 회사 내부를 채찍질하다간... 모두가 다 탈진해서 조직이 와해될 수도 있다.

나에게 충분조건!? But

잘못하면 발전이 없어지거나, 들러리가 되거나

충분조건에 오른 스타트업이라면 대략 1년 이상으로, 매출이 어느 정도 오른 기업이다. 그게 아니라도 어느 정도 업무적 역량을 갖춘 기업이 되었단 의미. 그런데 이런 기업이 컨소시엄을 해서 진입하게 되는데... 이게 항상 충분조건이라면(*이 정도 역량이라도 갖추면 반은 성공) 자사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아니면 다른 업계의 들러리로 계속 서게 되는 경우로 사업 전체가 매너리즘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대표 스스로가 '어라 내가 나태해진 건가'라고 느끼게 된다면 직원과 혹은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과 사업 전반에서 큰 그림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것이 좋다.

나에게 필요충분조건!? Check

컨트롤 타워&업무분담과 역량 조율

나에게 필요충분조건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컨소시엄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하기보다는 3가지 정도는 체크하길 바란다.

1. 컨트롤 타워 - 컨소시엄이라고 하더라도 리더는 있어야 한다. 컨소시엄 업체가 3곳이라고 한다면, 그중에 한 곳은 사업 전반을 다루는 팀장급 업체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 일이 산으로 안 가고, 기일 내에 일을 마칠 수 있다. 결과 역시 마찬가지.

2. 업무분담 - 컨소시엄으로 들어가게 되면, 예산과 업무량이 다른 경우가 생긴다. 예산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많아진다면... 적당하면 모를까... 이게 아니라면 반드시 조율해야만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다.

3. 역량 조율 - 업체 간에 상호 역량을 체크해봐야 한다. 자사보다 약간 역량이 높은 기업과 하면 자사 역량이 강해지는 경우도 생기지만, 너무 차이가 난다면 오히려 의욕 저하를 가져온다. 그러니 컨소시엄 업체의 역량과 포트폴리오를 체크하고 진입해야 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본인도 그렇고... 주위에 사업하시는 분들 중에 위와 같은 체크리스트를 염두하지 않고 진입하는 대표님이 10명 중에 8명은 되는듯하다. 그러니... 본인도... 이 글을 보는 대표님도... 반드시 머릿속에 담아두고 컨소시엄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원문 출처: 박기택 필자의 브런치 <데이원비즈 이야기>

 

필자소개
박기택

스타트업 빌더&문화콘텐츠 연구원, 사실은 그냥 동네 포근한 순두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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