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가 생전 개그맨 선, 후배들을 위해 훈훈한 행보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져 그의 죽음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은 지난 17일 밤 군산에서 진행된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했다가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고인이 사망한 군산 주점 화재는 한 50대 남성이 술값 시비로 휘발유를 뿌려 방화를 저지른 사건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그는 생전 지난 2012년 "KBS가 출연료 등급을 정할 때 탤런트와 코미디언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후배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지난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평소 원로 개그맨을 챙기고 후배를 잘 이끌어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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