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부검 결과 외상이 없고 사인은 분명하지 않았다.
25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1차 소견 결과를 통보 받았다. 시신에서 골절 등의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훼손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경찰은 "부분적인 백골화가 진행됐지만, 사후 손괴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정확한 사인 규명 여부는 추가 정밀 감정을 거친 뒤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진 실종 여고생의 시신이 맞다면 실종 당일 사망했다고 해도 8일이 지난 상황. 네티즌들은 "8일 만에 백골화라고?"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8일 만에 부분 백골화라니" "꼭 살아있기를 바랐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해준 아빠 친구 A 씨를 만났다'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사라졌으며 유력 용의자로 추정되는 A 씨는 17일 오전 공사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