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거짓말’ 김정호PD의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정호PD는 MBC 일일극 ‘비밀과 거짓말’ 제작발표회에서 막장논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김정호PD는 “막장도 디테일에 있다”라며 “격렬한 감정들, 강한 욕망들을 다루는 드라마를 흔히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거기에 거친 만듦새까지 들어가야 막장이다. 거기에 우아한 선이 들어가면 명작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격렬한 감정을 다루는 사람들의 욕망은 한결같은데 나이스하게 만드는지 여부다. 항상 고민한다. 격렬한 감정선을 다루되 훨씬 공감되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만들자는 게 내 태도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그는 “보는 이들의 감정까지 요동치고 일희일비하게 하고 인간의 욕망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든다면 막장 논란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지난 25일 첫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