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는 여러 장기들이 조화롭게 작용하여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다. 여러 장기 중에서도 간이 수행하고 있는 기능은 신장이나 췌장과는 다르게 인위적인 방법으로 대체하는 기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되는 장기다.
간은 음식물의 소화 작용뿐 아니라 섭취한 탄수화물 대사, 단백질 합성, 약물이나 독소 제거, 빌리루빈과 같은 노폐물 제거, 독소나 세균에 대한 면역반응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간은 회복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간 기능에 있어서 예비능력이 아주 커서 많은 손상이 있기 전까지는 본인이 간이 안좋을때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화, 지방간, 간암이 있더라도 간이 안좋을때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해 병이 많이 진행하여 치료가 어려운 지경이 이르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간이 안좋을때 증상을 느끼긴 어렵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만성피로감이 몰려오거나 신체 무기력감을 느끼는 일이 잦아진다면 간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을 확률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감이 몰려온다면 간기능검사로 간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간의 건강을 위해 간에 좋은 음식 10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간에 좋은 음식 10 벌나무의 효능이 밝혀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벌나무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간세포 재생, 알코올 분해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벌나무의 효능은 여러 논문으로 연구되어 발표된 바 있다.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서 발표한 산겨릅나무에서 분리한 salidroside의 간보호 효과 논문을 보면 D-GaIL라는 간독성 물질로 간세포를 손상시켜 AST의 활성을 증가시킨 후 벌나무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AST의 세포의 활성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 결과로 벌나무 추출물이 간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의 산겨릅나무 추출물의 이화학적 특성과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 논문에는 간암세포를 배양한 후 벌나무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억제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러한 벌나무의 효능이 알려져 간에 좋은 음식 10 중에서도 벌나무를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벌나무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판매업자들은 가짜 벌나무(다른 품종의 나무)를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때문에 벌나무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원료 규격을 인증받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식약처 인증받은 안전한 벌나무로 간의 건강을 지켜보길 바란다.